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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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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박 25년차... 도박중독은 영원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오해 소지가 있어 연락처는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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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석이
 조회 :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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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및 체험사례에 글을 못 올리는 관계로 여기에 글을 올려드리게됐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51세의 가정을 가진 남자로 서울 중구에 거주하며 기사들 세명 데리고 소규모 가스관련 자영업을 오늘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승부가 걸린건 미치게 빠져드는 성향이 아주 강했습니다.
당시에 국민학교때는 연필따먹기부터해서 1다스의 연필을 사서 새로 해서 다 잃은후의 후회감이나 비참함.
중학교때 반 친구놈들하고 고스톱 섯다 도리짓고땡을 하면서 1980년대 초반에 두당 하루 삼만원의 판돈을 걸고 밤새도록 했던 미친놈이었습니다.
서울 성남중학교를 나왔는데 공부도 꽤나 잘하고 운동도 잘해서 반대항 야구시합을 할려면 꼭 내기를 해서 따는맛이 있어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당시 투수를 하면서도 야구부의 투수보다도 볼이 더 빨라 야구 감독이 우리 담임 선생님한테 야구 시키라고 할 정도 였는데도 다른반에 야구부원이 섞여서 돈을 더 쎄게 걸고 따먹는 재미로 지내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이때는 주말이나 방학때 친구들 모아 밤새도록 (당시에 어머님이 가게를 하셔서 집이 두채였기에 우리 남매들 자는 집에서 했었죠) 화투쳐서 새벽녁에 도리짓고땡으로 마무리해서 따면 기분좋은거고 잃으면 미친듯한 후회와 자책을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이러한 성향이 잠잠히 지내다 재수할때 터집니다.
당시엔 11월 중순즈음 학력고사를 봤었는데 ( 지금의 수능) 재수 참 열심히 준비하다가 학원비를 친구한테 사기당하고 스케줄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 9월에 오락실 볼 굴려서 그림 맞추는 게임에 빠졌습니다.
구슬 5개를 굴려서 같은 그림에 넣으면 천원 삼천원 오천원 만원 뭐 이렇게 하는 도박이었는데 남은 학원비와 식대를 탈탈 털어서 그 게임을 미친듯 하였습니다.
수중에 백원짜리 없이 그 오락실을 나올때는 미칠듯한 후회감과 왜 또 이 귀중한 시간에 이런걸 했나 하고 극심한 후회를 하면서 지내기를 수십차례...결국 학력고사를 망치게 되었습니다.
엄마한테 받아쓰는....고작 한달에 오십만원 정도의 학원비와 생활비의 적은 액수였지만 재수생신분으로 그 돈이 얼마의 가치를 둔것이며 그 오락실에서 도박으로 날리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것이었던가는 잘 아실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대입에 실패해 다음해인 87년에 방위로 군입대를 하고 마친후 ( 몰론 이때도 어머니돈 팔백만원을 내기당구, 럭키라인등에 쳐박았지만 목적이 없기에 심한 후회같은건 없었습니다.) 다시 삼수를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지원이 눈치보여 밖에 나와 신문보급소에 들어가 배달알바하며 돈을 모으고 남는 시간에 부지런히 공부하였으나 그 버릇은 얼마 못가 또 드러냅니다.돈 모으며 공부도 착실히 하다가 관리부장놈이 고스톱 짤짤이 등등으로 유혹해서
그 유혹을 못이기고 돈 받자마자 그날로 그놈 호주머니에 탁 털어넣어줍니다....
미칠듯한 후회와 자학이 밀려옵니다. 이돈이 어떤돈인데... 학원비 내고 교재사고 책사고 한달동안 생활해야 하는돈인데..
공부하는놈이 돈이 없으니 일용직판에 나가 하루 이삼만원을 받고 일했던것 같습니다.
며칠 모아 공부하다가 또 꼬임에 빠져 돈을 털리고.. 그 생활을 수개월 합니다.
정말 나는 원치 않는데.. 나는 도박하고 싶지 않는데.... 난 도박안하고 공부해서
적어도 나보다 공부못했던 녀석들이 다 들어간 대학엘 나도 들어가야 하는데...
돈 다 잃고 빈털털이 된 손에 오늘 밥값이나 하라고 돈 오천원만 받은 그 돈도 또 두어판만에 넘겨주고..
정말 난 도박을 못 끊는구나, 내 인생은 도박때문에 망치는구나 라는 심한 자책감과 후회만 안고 부산 태종대까지가서 뛰어내려 뒈질려했는데 그 위에서 엄마얼굴이 생각나 미친듯이 울고 돌아온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그냥 신문배달이나 하면서 세월을 축내고 있었던 수개월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나 스스로는 나를 제어 못하는구나 부끄럽지만 난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나를 구원해줄 신을 찾아보려합니다.
우리집은 당시까지 어머님이 미신을 아주 강하게 신봉하고 집에 무당을 불러다 굿도 했던 집인데 작은누나가 그런 분위기속에서도 어머니 몰래 교회에 밤새도록 철야예배를 디닐 정도로 뜨거웠었습니다.
그래서 누나의 행동을 보면서 저렇게 하는거보면 하나님은 있는가보다 나도 찾아보자 하고 하면서 미친듯이 매달려봤습니다.
처음 교회 나가는놈이 신문배달하는 시간을 빼고 수요예배, 금요철야, 주일 하루종일 가까운 교에 다니기 시작하다가 친구의 소개로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교회로 다시 인도함을 받습니다.(지금은 경기도 남양주 마석에 예배를 드리러 주일에만 갑니다.)
거기서 목사님을 통해 나를 구원해주는 말씀을 듣습니다. 내 도박을 끊어준 말씀을 들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원하지 않았던 하고 싶지 않았던.. 그 도박을 하게 한것이 나 스스로가 아니라 내속에서 역사한 귀신이랍니다.
처음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했습니다. 내가 결정한거지 무슨 귀신이냐고 말이지요..
그러나 두번 세번 듣다보니 분별이 되기 시작합니다.
정말 도박을 하고싶지 않은 나자신과 , 참지 못할만큼의 유혹의 생각들이 내속에 공존해 있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돈을 다 잃고 정신이 돌아와서 생각하는 나 자신을 보면 정말 지난밤 도박을 하지 안았으면 하고 미친듯 후회를 합니다. 그리고 다신 안하기로 다짐을 합니다. 수십 수백번 도박을 하지 말자고 다집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내속에서 도박의 쾌감을 상기시켜주면 그 마약의 진한 향기가 되살아나 나도 모르게 어느새 구슬을 튕기고 있으며 화투장을 돌리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내가 아니라 내속에 있는 죄(귀신)이라고 성경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마귀(귀신)의 일 몇가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창세기 3장에 보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아담을 사악한 뱀( 마귀, 혹은 귀신)이 하와를 통하여 유혹하여 저주와 죽음에 이르는 형벌을 받게 합니다.
귀신이 없었으면 아담은 유혹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서 18장 6~ 12절에 보면 사울이 정상일때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나 사울에게 악신이 힘있게 내리매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창으로 벽에 박아 죽이리라 다짐합니다.
분명 사울이 다윗을 죽이리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한것처럼 보여지나 실상은 귀신이 사울에게 들어가서 자신인것처럼 속이고 다윗을 죽이고자 한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천주교인들이나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판게 가룟유다라 생각하고 그놈만이나쁜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성경 요한복음 13장 2절은 명확하게 보여주십니다.
요13:2 .. 마귀가 벌써 가룟유다의 마음에 예수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13:27 ..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처럼 성경은 사울이 한게 아니라, 유다가 한게 아니라 그속에 다윗을 죽일 생각을, 예수 팔려는 생각을 넣어줬고 또 그 사람속에 들어갔다고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을 아는 분들이면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린 자가 있어 무덤근처에 기거하며 자기몸을 심히 자해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괴롭히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속에 들어있던 수천마리의 귀신들을 예수님이 내쫒자 정상인으로 돌아온걸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십년전에 공부하는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하고자 했던게 저였습니다.
허나 귀신들은 제게 도박의 유혹을 심어주어서 도박장으로 발길을 옮기게 했습니다.
여러분 이제 잠에서 깨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도박을해라..얼마나 쾌감과 스릴이 있냐.. 즐겨라 라고 스스로 생각하는것 같지만 실상은 여러분들이 아닌 여러분속에 있는 죄(귀신)입니다.
여러분은 도박을 하고 싶지않은게 여러분입니다.
정상인으로 살고 싶은게 여러분입니다.
귀신의 목적은 스스로 도박을 하게해서 미친듯한 후회와 좌절 탄식...그리고 궁극엔 저와 여러분이 한번쯤은 생각했을 (누구는 시도를한..)
스스로 목숨을 끊는것입니다.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여러분 스스로는 도박을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이와 관계된 사실적인 내용이 무수히 많습니다.
예수님이 사람속에 있는 귀신들을 무수히 내쫒아 주셨으며 이런 단순하고 명료한 진리를 통해서 절대 자학하지 마시고 스스로 도박의 지옥같은 삶속에서 구원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전 25년전에 자유를 찾았습니다. 그런 고통면에선 제가 여러분보다 선배겠습니다.
이런 고통에서 자유를 얻었음에도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정말 죄스럽고 부끄럽게도 내 돈벌이에 치중한 삶을 살며 허덕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이런 삶이 헛된것임을 다시금 깨닫고 나와같은 지옥의 고통을 당한 분들에게 이 자유와 평안을 나누어주는게 하나님 자녀된 도리라 생각하고 이 글을 씁니다.
지금도 일에 치어서 평일엔 일을하고 주일엔 교회에서 하루종일 보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야 할지는 아직 방향성도 없기에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돈바라고 하는짓 하나님 두려워서 절대 못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로 오라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진리를 알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성경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축복을 받아 정산인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바입니다.
끝으로 이렇게 늦게나마 돌이켜 내게 먼저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삶속에 저처럼 진정한 도박으로부터의 자유가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11-11 22:25:32 상담과대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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