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사동에 사는 김입니다.
도박을 했던 종류는 카지노 도박, 주식 투기 및 선물/옵션 투기입니다.
GA에 처음 참석한 날짜는 수원의 녹색문고에 위치한 도박 센터에 몇 달 부부 상담을 다니다,
상담사님의 권유로 2012년10월 2일 녹색문고에 있던 수원 GA 구천동(?) 모임을 다니다 이혼 후 혼자 서울로 거처를 옮겨 다니며,
안국동 모임, 돈암동 모임에 분당김, 번동 김으로 다니다가 도박 병이 심해져 다시 참석한 날짜는 2021년 10월 30일 가락동 토요모임에 미사김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도박을 마지막으로 한 날짜는 2021년 11월 24일 에서 저 번 주 금요일인 2022년 5월 13일에 재발 했습니다.
저는 월급쟁이만 거의 29년을 한 것 같습니다. 도박으로 직장을 잃은 적이 있으나 6개월 만에 재취업하고 요번에도 도박으로 재발하여 직장을 잃었지만 3개월만에 재취업을 하여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6개 금융기관 중 4군데에서 준법감시인으로 근무 했으며 주로 외국계금융기관에서 근무 했습니다.
외국계 금융기관에 다니는 동안 회사에서 학비를 지원 받아 미국에 유학을 2년 국내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면서는 국내 부동산 대학원, 국내 법무 대학원을 혜택을 받으며 근무했습니다.
외국계금융기관에 다니다 보니 파생상품에 익숙하고 금융상품에 익숙한 편입니다.
대기업이나 국내금융기관에 다니는 대학 친구 들 보다 30대 부터 연봉이 항상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마지막으로 다니던 외국계금융기관도 외국인 대표에게 가끔 보고를 하고 밑에 있던 국내변호사, 외국 변호사 및 직원들에게 하루 한시간 정도 일만 시키기만 하고 하루 종일 주식 및 선물 투자에 몰두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고액의 연봉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작년 9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대리기사, 택배 상하차, AI라벨링, 약국 청소, 쿠팡 물류 창고 등으로 알바로 연명하다 힘들기도 하고 짤리기도 하다 다행이 올해 국내 소형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월 15일 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연봉은 그전 직장에 비교가 되지 않지만 알바로 200만원 벌기가 진짜 힘든 거를 체험 하여 지금의 회사를 진짜 감사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전에도 비트코인 거래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지금 다니는 회사가 가상자산거래소라 대부분의 직원들이 타 가상자산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하여 코인 거래를 하고 애기를 하지만 저는 한 번도 눈길을 준 적이 없었습니다.
목요일부터 루나코인이 99프로 폭락하여 중국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폐 되고 국내에서도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국내 각 거래소별로 상장폐지가 될지가 이슈가 되었는데 각 거래소별 시세차익이 발생하고 2000원에서 10원까지 시세차익이 발생하고 국내거래소별 입출금이 막히지 않아 명확하게 돈 버는 것이 보였습니다.
사실 저는 증권사 미수금 1억 오천만원, 금융기관 신용대출 3억 오천만원정도 개인회생으로 5억 신용 한도로 개인회생을 받고 10개월 상환하다 대부업 4군데에서 추가 개인회생 대출을 받고 핸드폰 매입 대출을 2 곳에서 받고 남은 금액이 4억 정도 남았습니다. 현재 재산이라고는 월세 보증금 100만원이 전부 이고 매월 받는 월급으로 한 달을 살아 가고 있습니다.
진짜로 상환할 능력도 안되고 먹고 죽을 돈도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대부업도 집요하게 계좌가압류, 주말에 집에도 오고 하는디 진짜 상환 능력이 없는 거를 귀신처럼 알아 빨간 딱지도 안 들어 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다 붙박이고 TV만 저의 유일한 재산입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 능력도 없고 필요도 없었습니다. 사실 혼자 오피스텔에 사니까 월세,관리비,통신비, 교통비, 담배값, 가끔 GA모임에 밥값, 술값 정도인데 한달에 백오십만원이면 너무도 충분한 돈이기 떄문입니다.
이혼하고 헤어진 딸을 6개월만에 3월에 만나고 5월달 말이나 다시 만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3월에 용돈이라고 30만원을 주어서 그래도 작년에 53만원 월세가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딸에게 돈을 꾸고 이것 마저 도박으로 날리고.. 너무 비참했던 경험이 있어 알바로 53만원을 갚고 단도박을 하고 다시 직장을 다니고 30만원 용돈까지 주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금요일 월급을 받아 100만원 루나 코인에 투자해서 딸을 만나면 100만원 정도 용돈을 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금요일 오전부터 국내가산자산거래소별로 계좌개설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한은행, 케이뱅크의 계좌들이 이미 가 압류 된 상태라 결국 농협은행의 네이버페이결제로 개설된 계좌가 하나 가압류 안되어서 한 군데 계좌개설을 완료하고 원하는 가격에 매수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결국 국내가상자산거래소에서 상 폐 공지가 떠서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하고 가격변동 폭이 상하로 심해 거래를 포기하고 집으로 퇴근했습니다.
어짜피 100만원은 없는 셈 치고 한번 배팅하려고 생각을 해서 다시 해외선물 대여계좌를 생각했습니다.
해외선물대여계좌는 실거래연동으로 증권사에 연동되어도 자본시장법위반이고 실거래 연동이 안되어 있으면 카지노 사설도박장처럼 불법 도박인것을 알지만 30만원 보증금이 있으면 국내/해외 선물을 살 수 있어 막 판에도 많이 사용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해외선물 대여계좌를 살려 100만원만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추세로는 과도하게 하락하여 미니 나스닥으로 3프로 정도 상승할 방향으로 저녁 7시에 미니 나스닥 1.5 프로에 1개 진입했습니다. 생각대로 2%에서 2.2%상승 장으로 수익이 300만원 까지 나고 있었습니다.
그만 손익 하고 11시 미국장 시작 전에 그만 둘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각종 기술적 지표하고 추세가 장이 시작되면 3 프로 이상 오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장 개장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개장 초반의 매도 물량으로 2.2프로에서 1프로 까지 순간 하락을 하고 3프로대로 상승했습니다. 순간 로스컷으로 몇초만에 0원이 되었습니다.
줄 담배를 피면서 2시간을 고민 했습니다. 한번 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결국 새벽 한시에 다시 입금하고 다시 거래를 했습니다. 요번에는 크게 안보고 0.5프로 이익 목표로 상 방만 보고 진입하기로.... 거의 7개월만에 다시 거래를 하는지라 감도 떨어지고 보조지표도 못보고 하여 MIT 예약 손절 기능도 못 써보고 뇌동매매로 결국 절대로 매수 거래만 생각했는데 단기 꼭지에 매도를 하여 결국 로스컷으로 다 날리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나스닥은 예상을 넘어 최고 4 프로 상승을 찍고 3.7프로 상승 마감을 했습니다.
입에서 욕이 나왔습니다. 증거금이 모자라 변동을 못 견디고 다 로스 컷을 당해서.... 새벽에 얼마 안되는 한 달 정도 월급을, 동생한테 맡겨 놓은 돈을 달라고 할까. 추격 매수로 만회할까..... 평소에 복권도 안 사고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살겠다고 맹세하고 딸에게도 절대로 도박을 안하겠다고 맹세 했건만..
지금 살고 있는 것도 구차하고 거지 같은데 쓰레기 같은 인생 살아야 하나 좌책감과 자괴감이 푹풍처럼 밀어 오고 계속 줄담배만 피어 몸에서 열이나고 아프고 죽고 싶은 충동이 밀려 왔습니다.
도저히 온전하지도 평온하지도 않았습니다. 정신병원에서 1달 치 받아 놓은 약이 보였습니다. 약 중에 가끔 불면증이 있으면 수면제만 빼서 먹었는데 1달치 수면제를 먹으면 편할까 한 생각을 도저히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힘든 개 쓰레기 같은 인생에 힘이 빠졌습니다.
평온함을 구하는 기도를 수 없이 했습니다. 결국 힘을 내어 3 일치 수면제만 먹고 잠에 들었습니다. 토요 가락모임에 나가야 하는데 하루 반 정도 자고 일어나 가락이 선생님에게 고백 했습니다. 재발 했다고.... 그래도 일요 모임이든 GA에 나가라고 조언을 해주어...
담배를 너무 많이 피어서 자면서도 기침을 많이 하고 가슴이 아프고 몸이 너무 아파 GA갈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죄책감 우울증이 다시 살아나 괴롭힙니다.
결국 힘을 내어 천호동 일요 모임에 나가 봅니다. 9년전에 뵙던 중계홍 선생님, 마닐라 이선생님, 양재 이선생님 과 천호동모임의 많은 협심자분들을 만나 반갑고 저녁과 맥주집에서 못 했던 회포를 풀고 이 애기 저애기 하고 마음도 풀리고 천천유 선생님의 고마운 조언등으로 협심자가 재발 할 수 있고 재발해도 GA의 끈을 놓지 않 는 것 이 중요하고 오늘 하루도 감사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도 월세하고 생활비는 남기고 돈을 잃어서 다행이고 5월말에 만나기로 한 딸에게는 관리비하고 통신비, 교통비를 한 달 정도 연체하면 30만원 정도는 줄 수 있고 직장도 다니고 건강하고 오늘도 남은 것에 범사에 감사함을 다시 깨달음으로 얻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 봅니다. 100만원을 따서 딸에게 용돈을 주면 그 사실을 안 딸이 과연 행복하고 딸에게 떳떳할 수 있었나 를
미친놈이 맞다. 100만원 벌려고.. 나의 영혼을 팔고 얼굴이 새깜하고 몸이 몸살로 아직도 아프다.
앞으로는 정당하게 일해서 번 돈 이 아니면 절대로 탐하지 않겠습니다.
위대한 힘이여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2-05-17 11:05:07 마음의쉼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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