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랑거리는?

오늘 한국GA 41차 춘계연수(2011,4,16~17)의 피날래를 장식하는 이 시간에 제가 나눌 제목은
‘GA 경험나누기’,‘GA와 단도박25년’이지만, 이 자리에서
‘우리의 자랑거리는?’이라는 주제로 나누는 이야기들은
제 안목으로 25년 동안 보고 듣고 느끼며 제 중심적으로 경험한 것들에 대한,
매일 매순간의 질문이지만 평생의 제 화두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화두는 어떠십니까?


- 만남 - 노사연의 노래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운명 이었기에 바랄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Ⅰ. 오늘, 지금

나는 누구를 만나러 왔나?
왜, 이곳에 왔나?
무엇하러 왔나?
또 자신이 나눌 거리는 무엇일까?


지금 이 시간
우리는 GA 바다에 깊이 빠져, 자기 자신을 만나보고,
협심자들을 얼싸안고, 이웃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나누며
자랑거리를 찾아보고
자랑거리가 없다면, 그것을 만드는 시간에로 푹 빠졌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는
도박중독이라는 큰 문제를 안고 이번 GA춘계연수를 함께하면서
그것으로 인하여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정서적, 감정적 질환을 앓으면서
영혼까지 병들게 된 우리들이
GA안에서 회복하기 위해
이렇게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Ⅱ 자아의 정체성(正體性)을 찾아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3. 나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희망하는가?
4.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5. 살아가는 목표는 어디에 있는가?
6. 산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7. 나는 매일 매 순간, 최우선을 무엇에, 어디에, 어떻게 두고 살아야 할까?


나는 누구인가?
저는 이런 사람이었고, 이런 사람입니다.


1. 저는 도박에 미쳤던 아직도 진행 중인 도박중독장애자입니다.
2. 충동조절장애에서 회복 중에 있는 미성숙아입니다.
3. 도박중독의 평생 집행유예자입니다.
4. 한국단도박모임이 둘로 갈라질 때 그 중심에 있었던 GA의 죄인입니다.
5. GA 문제를 당당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법에 호소한 나약한 법의존자였습니다.
6.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소홀한 불성실한 직업인이었습니다.
7. 아이들이 한창 자랄 때 도박에 미쳐 사랑을 주지 못한 무책임 한 가장이었습니다.
8. GA를 떠난 협심자들과 갈라진 협심자들 그리고 미래의 협심자들 까지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망부석입니다.
9. 싫은 사람, 미운사람, 상처를 주고받은 사람들을 만나 얼굴을 마주하며 손을 맞잡고
속죄하는 GA순례를 떠나고 싶은 나약하고 어리석은 바보입니다.
10. 도박은 나의 조련사이고, 길잡이며, 거울이요, 스승이었습니다.
11. 도박중독으로 GA Man이 된 속죄해야 할 행운아입니다.
12. 부모님을 통해 생명을 주신 위대한 분께는 소중하고 존엄한 인간이기도 합니다.
13. 자신만이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의 소유자입니다.
14. 위대한 분께서 성격결함으로 부터 인간성이 회복 되기를 기다려 주시는 희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15. 인간미와 GA향기가 넘치는 GA Man이고 싶은 사람입니다.



Ⅲ. 도박의 세월

1. 그 재미있는 것을?
2. 아내의 절규와 아이들의 상처
3. 부모님의 눈물
4. 직장의 소홀과 재산의 탕진
5. 범죄
6. 자살 기도



Ⅳ. 구원의 손길들

1. 희망의 길로 안내 해 준 은인들
2. 위대한 힘의 부르심
3. 배우자의 지혜
4. 백신부님과 첫 만남

-짐 W : 국제GA 창시자- -백바오로 신부 : 한국GA 설립자<1984년 부천심곡동성당 부임 환영>



Ⅴ. GA와의 첫 만남과 GA입문

1. 진주아파트 GA 첫 모임
2. 자신을 시험하는 잘못을 범하다.
3. 위대한 힘께서 다시 잡아 주시다.
4. 모임에서의 두려움

-GA 각 모임 회합장소-



Ⅵ. 도박이 내면에 속삭이는 유혹의 소리

1. 도박을 해서는 안 되.
2. 도박을 해도 되.
3. 도박을 적당히 즐기며 살 수 있어.
4. 도박을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지 않아.
- 이러한 속삭임이 어느 때, 어데서, 왜 귓전을 수칠까?
- 무의식 속에 살아 있는 도박성 유혹이다.



Ⅶ. 내 안의 도박성! 어떻게 하나?

1. 단도박을 오래하면 도박성은 점점 줄어들다가 없어질까?
- 그렇지 않다. 도박중독은 진행성 질환으로 완치될 수는 없지만 잠재울 수는 있다.
- 그래서 우리는 도박에 대해 평생 집행유예 자 이다.

2. 잠들어 있는 도박성을 깨우지 않으려면.
- 도박성은 쫓으려 하면 더욱 악착 같이 달라붙고 지우려하며 더욱 뚜렷하게 살아남으려는
속성이 있으므로 가슴에 안고 어르고 달래며 잠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자장가를 부르며 악어와
악어새처럼 함께 살 수 밖에 없다.



Ⅷ. GA와 함께한 25년

1. 도박중독자임을 사람들 앞에서 밝히다.
2. 인정받기 위하여 설쳐대고 앞장서다.
3. GA 기틀을 다져야 한다는 열정에 사로잡히다.
4. 그 힘이 오늘까지 단도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다.
5. GA 활성화를 위한 열망 - 연수/메시지모임 등의 추진
6. GA메시지를 언론매체, 시민단체 등과 같은 사회와 나누다.

-봄 가을로 열리는 GA연수-



Ⅸ. 단도박과 회복의 여정


1. GA초심의 성숙과 그 변화
- GA에 첫 발을 들여 놓은 협심자의 초심은 본인이 도박을 끊어야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찾아 왔을지라도 그 열망이 식지 않도록 노력함으로서 더욱 성숙해지고,
- 배우자 등 타인의 손에 마지못해 억지로 끌려온 협심자는 그 GA초심을 변화시켜야 성숙해질 것입니다.

2. 열망이 있는 열정적인 GA생활 방식
과거 GA 참석 전의 생할 방식을 이제는 GA생활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는 혁명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희생과 고통이 따르므로 피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3. 정직과 열린 마음 그리고 자발적인 의지
- 눈에 무엇이 보였습니까? 장님은 아니십니까?
- 귀로 어떤 소리를 경청하였습니까? 귀머거리는 아니십니까?
- 입으로 무엇을 전하였습니까? 벙어리는 아니십니까?
- 몸으로 어떤 행동을 하였습니까? 발신불수는 아니십니까?
정직하지 못하고 닫힌 마음이고 자발적인 의지가 없다면 장님이오, 귀머거리요,
벙어리이며 반신불수입니다. 그래서 미숙아라고 합니다.

4. 경험과 힘과 희망의 나눔
- 누구와 나누셨습니까?
첫 째 : 자신과의 나눔을 하고 있습니까?
둘 째 : 협심자들과의 나눔을 해 보셨습니까?
셋 째 : GA공동체에서 나눔을 하고 있습니까?
넷 째 : 사회와의 나눔을 해 보셨습니까? 언론 매체에, 병원에, 교도소에,
- 무엇을 나누셨습니까?
나눔은 곧 메시지 전달로 나도 살고 남도 살게 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회합이 이루어낸다.”고 합니다.

5. 금단증상
100일, 1년, 3년, 5년, 10년····· 단도박을 해 가는 과정에서 무기력해지거나,
신경이 과민해지거나, 초조해지거나, 불안하고 우울해 지거나 화를 잘 내는 등
성장통과 같은 금단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없으셨습니까?.

6. 보상심리
인간의 본능인 인정받고 싶거나 사랑받고 싶은 보상심리가 발동하여
-GA내에서 분란을 일으키기도 하고
-가족과의 갈등이 도박 할 때보다 더 심하게 생기는 경우는 없으셨습니까?

7. 힘들고 지칠 때
- 힘들고 어려울 때 잠깐 멈추어 서서 심호흡을 하자.
- 뒤 돌아 볼 때는 과거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그것을 거울로 비추어 보고 교훈을 삼자.
-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간만 못한 것이 아니라 간 것만큼 이득이다.
그러므로 그 자리를 다시 시작할 기반으로 만들자.
-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하자.



Ⅹ. 도박과 GA로 얻은 자산과 자랑거리

1. 신앙
2. 9038일(24년 8개월 23일)의 단도박
3.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자녀들
4. GA와 협심자들
5. 삶의 터전 아파트
6. 40년 교직을 무사히 완수
7. 아내와 함께 5차례 미국 GA 순례

-국제GA창립50주년 행사장-

8. 도박중독 관련한 학계에 참여
9. 도박과 관련된 사회활동
<평의회나 이사회 위원은 GA 밖에서 도박중독과 관련된
외부의 다른 위원회의 위원이 될 수 있는 국제GA 운영지침 8장 23조에 의거한>


- 기자회견<온라인도박금지법 제정과 사감위법 개정 촉구> -


◆단도박을 지탱해 주는 에너지 원

1. 위대한 힘
2. GA와 협심자
3. 배우자와 가족들
4. 사회에서 도박과 관련된 활동


◆조심하여라

- 윌리엄 제임스 : 미국 심리학자 -
1. 생각을 조심하여라. 왜냐하면 그것이 말이 되기 때문이다.
2. 말을 조심하여라. 왜냐하면 그것이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3. 행동을 조심하여라. 왜냐하면 그것이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4. 습관을 조심하여라. 왜냐하면 그것이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5. 인격을 조심하여라. 왜냐하면 그것이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6. 인생을 조심하여라. 왜냐하면 그것이 영원한 생명이 되기 때문이다.



ⅩⅢ.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 다섯 협심자들

1. 五友歌(오우가) : 고산 윤선도

내 벗이 몇이냐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月)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 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2. 영원한 다섯 GA동반자
水(물) : 도박으로 상처 받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 곁에 항상 함께하며 잡아주고
따스히 안아주는 포근하고 겸손한 협심자
石(바위) : GA의 원칙을 묵묵히 지키며 서 있는 굳건하고 든든한 협심자
松(소나무) :GA 나오면서 재발하지 않고 꾸준히 단도박하고 있는 협심자
竹(대나무) : 자주 재발하여도 꺾이지 않고 끈기 있게 모임에 나오는, GA를 떠났거나, 다시 돌아온 협심자
月(달) : GA에서 열정적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어둠속의 빛인 협심자



ⅩⅣ. 회복 여정의 완주

협심자들이나 가족의 회복은 험하고 힘든 긴 여정으로 회복과정도 다양하고
회복하는 모습도 각양각색이겠지만 행복으로 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 내가 가는 길은 옳고 네 방식은 틀린다는 흑백논리가 아니라, 같을 수도 있고
다른 수도 있다는 다름을 받아들이며 이해와 배려로 서로 격려하며
- 계획성 있게 책임을 다하며 당당하고 용기 있게 GA와 협심자들의 손을 잡고
황소걸음의 마라톤을 평생 끈기 있게 함께 달리면,

결국 목표에 골인하여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정서적, 감정적, 영적으로 회복되어 성숙한 자유인’이 되어
“행복합니다.” 라고 큰 소리 치며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처럼 자신에게, 이웃에게 한 자랑이 위대한 힘이 보시니 참 좋더라 하실 수 있는
자랑거리를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행복은 넘칠 것입니다.

저는 도박에 대해 감사하고 GA와 협심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도박이 이렇게 좋은 GA와 신앙을 안내해 주었는데,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또한 오늘 제가 새롭고 건강하게 변화되며 활동하면서 살아 숨 쉬며 존재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준 GA와 협심자들이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자랑스런 GA와 협심자들과 나를 지켜주는 수호천사인 가족이 곁에 있고,
어떠한 경우라도 언제나 손을 잡아 포근히 안아주시는 위대한 힘께서 항상 함께 계시기에 참으로 행복합니다.

위대한 분께서 숨을 거두어 가시는 날까지 도박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 구현을 위하여
헌신하면서, 위대한 힘의 뜻에 따라 그 뜻을 이루는 남은 인생여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