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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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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 주년 소감문 (변화된 1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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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fesdfef (211.♡.231.85)
 조회 :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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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부평 모임에 가정 김입니다.
>저의 주 종목은 인터넷도박 입니다.
>GA와 인연이 된지 벌써 1년이 돼어 여러분 앞에서 소감발표 하는것이 꿈 만 같습니다. 중간에 100일 잔치도 있었지만 회사일로 장기간 해외출장을
>가는 관계로 생략하게 되어 지난 1년 변화된 제 자신에 대해 짧게나마 여러분 앞에서 말씀 드리려 합니다.
>도박에 빠져 정신병자 처럼 정신 못차리고 허덕대며 돈이 될 만한것은 모두 끌어다 올인 하고(1차 올인 하고 집담보해서 5일만에 2차 올인)
>마지막에 잠시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정리 해 보니 아! 이게 사기로구나 하는 말이 입에서 튀어 나오더군요.
>순간 모든게 끝이구나... 아무 생각도 나질 않았습니다. 며칠을 잠 못자고 고민 하다가 그래도 가족에겐 알려야 하기에 집사람을 회사로 불러 사실대로 상황을 얘기 했습니다.(그때의 분위기는 말씀 드리지 않아도 모두 잘 아실거 같아 생략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날이 지금 김여사 생일날 이었습니다. 생일날 남편이 밖에서 보자니 부푼 마음에 신이 나서 꽃단장 하고 나온 사람에게
>청천벽력도 유분수지 도박의 말로를 얘기 했으니 정말 기절할 노릇이죠....... 도저히 용서가 될수 없는 일이기도 하죠...
>이런 저를 집사람이 버리지않고 지금까지 함께하는 혼자만에 마음은 지금도 알수가 없습니다.
>김여사가 GA모임은 관대하게 받아들이지만 아직 위대한 힘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거 같습니다.여기 계신 협심자 가족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그때 그 충격과 감당 할수없는 고통을 남편이 아무리 잘한다고 한 순간 놓아 버린다는게 그리 쉽지는 않을거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날 저 혼자 1주년 소감발표를 이유 이기도 합니다. 제 욕심 이지만 2~3년 지나게 되면 버리지 않았던 마음을 혹시 소감발표때
>듣게 될지 않을까 조심스레 가져 봅니다.
>
>간석동 단도박 모임에 처음 혼자걸음으로 찾아가 동춘 박선생을 만난게 제 게는 큰 행운 이었고, 지금까지 재발없이 잘 참아가며 가족의 필요성과
>대화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부평모임이 제 인생에 새 삶을 찾아 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선생님,박선생님,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중독자라고 인정 못하고 나는 아직 피해자라고 하는 초기단계를 과감하게 인정 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나로 인해 상처 입고 피해본 그들이 진정
>피해자라고 인정되는 초기 다음단계를 지나 지금은 가족의 중요성과 사랑을 배워가며, 같은 뜻의 말이 전 하는 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믿음이
>달라진다는 이론을 알아 가고 있습니다.진실과 거짓은 항상 존재 하며 진실만이 거짓을 이길수 있고 거짓은 진실 앞에서는 힘을 쓸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 동안 모르고 살다보니 지금까지의 제 삶이 평탄하지가 않았나 뒤돌아 보게 됩니다.
>근심 걱정 없이 살 때 지금처럼 잘 했으면 업고 다니지라고 쓴웃음 지으며 김여사가 한마디 하면 속절 없이 긴 한숨만 나오는게 정말이지 손등을
>찍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지금에 행복과 평온함이 도박 중독자이기 때문에 이루어 진것이라면 가진것이 없기에 현실에 진심으로 충실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잊지 않도록 노력 하며 살겠습니다.
>
>저는 오늘 원님 덕에 나발 불었습니다. 막내가 대 선배님 덕분에 잔칫상 제대로 받게돼 감사 드리고 우리 세 선생님 18주년,9주년3주년 축하 드리고
>더욱더 정진 하셔서 타 협심자분들께 좋은 말씀 많이 부탁 드립니다.
>오늘같이 춥고 성탄절임에도 불구 하고 먼 곳까지 왕림 해 주신 협심자분들과 가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림니다.
>그리고, 사랑 합니다.
>건승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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