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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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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방화박 (218.♡.56.115)
 조회 :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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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박선생님의 첫째 딸입니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아빠, 아빠의 단모임 4주년을 축하드려요. 정말로 어느덧 4년이네요.
3주년일 때 처음 모임에 같이 따라갔었는데,
공부한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뵈지 못해서 송구스러워요.
4주년이면 365*4= 1460일이라 되네요.
1460일동안 단도박 모임에 참가하시면서 아빠의 제2의 삶이 시작 된 것같아요.
단도박모임에서 쌓았던 정과 인맥은 아빠의 새로운 삶을 개척한것이죠.
아빠, 요즘은 모임 봉사자로 활동하시면서 많은 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해서
맏딸인 저로서는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아빠 단도박 4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빠가 모임을 다닌 뒤로는 자녀들의 목소리를 들으려하고,
화를 내기 보다는 웃음으로 대하려고 노력하셨어요.
거짓말보다는 진실로 저희들을 대하셨어요.
예전에는 무섭기만 했던 아빠에게서 다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어머니에게는 항상문자로 ‘사랑하는 당신 수고가 많다’며 사랑을 전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가 저희가족에는 행복이고 감사가 넘치게 했습니다.
아버지는 저희 딸 셋을 위해서 하루 13시간 이상중노동을 하셨습니다.
절약을 한다시며 점심도 안드시면서요... 아버지 이 자리를 빌려서 말하지만..
아빠의 건강이 저희에겐 더 중요하답니다. 그러니 제발 점심 드세요.
자식하나 키우는데 1억은 거뜬히 넘는다는데,, 딸 셋이니 부담이 크시겠죠.
하지만 저도 이제 다 자랐고 제가 성공해서 동생들을 키우는 장한 맏딸이 될꼐요.
우리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당연한거라고 넘어가기에는 큰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
그 사랑에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서 여러분께 작게나마 말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도박에 중독되어서 좋은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는 저희 가족의 불황기였고 생각하기 싫은 처참한 날이였습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을까요.
여러분! 직장 없으면 아무리 단도박을 해도 가족 모두 떠납니다.
여러분 우리 아빠가 겪었던 불행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 현실을 냉철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자녀와 와이프를 생각하시어서 눈높이를 낮추고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야 합니다.
모두 이 모임에서 성공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릴께요
박선생 첫째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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