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도박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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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25 20:22

가을수련회 발표문 올립니다

글쓴이 : 학익이 (121.♡.236.12)

안녕하세요 학익이입니다! 가을수련회에 다녀온지 어느덧 한달이 돼가는군요. 제가 생업에 바빠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아울러 제가 컴에 익숙치않아 다소 서툴고 맞춤법도 맞지 않더라도 많은 이해 바랍니다

가을입니다! 제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청명한 가을입니다 .
계절의 향기는 코스모스위에 머물고 들꽃도 곡식들도 올 한해 수고를 결실로 답하는 가을입니다.
이좋은가을 ! 좋은 인연으로 이곳까지오시느라 반갑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는 이자리에서기까지 세가지 두려움과 죄송함과 슬픈마음으로 섰습니다
첫번째는 제가많은분들앞에서 이야기하는것이 익숙치않고 제자신이 완성되지못한 풋과일 같아서 좀더푹익어 달콤하고 유익한 이야기를 전하지 못할것같아 그러합니다.
두번째는 가장으로서 가족중에 중독성 도박이라는 설명하기힘든 질병으로 고통받는것에 좀더 일찍알아차리지몾하였고 한번의실수로생각하여 부채를변제해주는등 안일하게 대처한것이 저의 불찰인것같아 죄송함을금할수없습니다.
세번째는 저마다 도박이라는 사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가지고 황망한 마음으로 달려오신 협심자와가족들의 마음을 알기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 애잔함이 말로 다할수없습니다.

저는 이자리에서 가족의 고통과 순간의 잘못됀 실수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피말리는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협심자 분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몆가지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우리는 참다운 기자는 기사를쓸때 자신의 피를찍어 원고를쓴는 마음으로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용기와 양심에 박수를보냅니다.

저는 또 생각합니다 중독자의 가족이 글을쓴다면 자신의 뼈를녹여 글을쓴다고 심장은 벌써 타버려 찍어쓸 피도없어 껍대기만 남아 숨쉬고 있다고,
자신의 도박병을 어찌하지못해 괴로워하며 심성은 날로 거칠어지고 감정을메말라 마치 유령처럼 변해가는 중독자를 바라보는 가족의 마음은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누구에게 마음놓고 하소연도못하고 벙어리냉가슴앓듯이 한숨으로 또는뜬눈으로 긴긴밤을 지새우며 말라 죽어가는 육신을 바라보는 바라보는 지옥입니다.
아마도 못된습관과 타락하고 부도덕한 인간으로 혹은 더럽고수준낮은 인간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이 존재 하는한 중독자와가족은 경제적인 고통고과 더불어 또다른형벌의 주홍글씨를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간혹 이러한 슬품을 감당키 어려워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저는 이자리를빌어 말도못하고 감내하기힘든 고통으로 괴로워하며 잘못된 도피처로 자신의 고귀한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걱정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제가 존경하는 종교 지도자의 말씀을 전하려합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현실의 고통과 괴로움으로 자신의 생을 포기하는 어리석움을 행하지말라.

사람이 죽으면 육신만죽지 혼백은살아있어 죽을때 간직한 괴로운 마음이 영원히 지속됀다.
본인은 죽으면 괴로움과 고통도 다 끊나는줄 알고있지만 그건 잘못된생각이다 .
육체의 고통은 육신이없으면 못 느끼지만 마음의 고통은 육신이 없어도 영원히 지속됀다.

생존해 있을때의 마음의 고통을 사후 세계까지 가지고 가지말라.

시간이걸리더라도 살아있을때 해결해야지 게으름과 비겁한무책임과 조급함으로 또는 어리석은 체면따위로 돌이킬수없는 길을가지말라.

죽는것에는 연습이없다!

생존해 있어야 용서를구하던 일을해서 변제를하던 몸으로때우던 이도저도않돼면 법앞에 죄값을치르던해야지 죽으면 해결할 방도가없다 끝나지않는 영원한 고통만 있을뿐이다.

신도 그러한 사람에게는 온정의 손길은없다!

신도 인간이 견딜수없는 고통은 주지않는다.
다만 인간이 참고다리지못할뿐이다 우리에게 영원한 고통은없다!

종합병원 중환자실에가보라 살아보갯다고 눈물겨운 고통을 감내하며 병마와 의연이 맞서는 고귀한 생명을
거리의 장애우를 볼때마다 애잔함과 더불어 꿋꿋한 기백에 박수를 보낸다.

차분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짚어보라 해결안될 일이없다 단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뿐이다

그분은 또한 이러한 이야기도 하십니다.

지나간과거에 너무미련을두지말라, 그리고 돌아올 미래에대하여 너무불안해하지말라.
아직오지않은 미래는 자신이 만들어가면될것이고 지나간 과거는 이미없다.
어리석게 과거의후회와 미래의 동경과 불안으로 오는을 허비하지말라.

현명한 사람은 오늘에산다.

적어도 오늘 이순간만은 걱정없이 성실하게살려고 노력해보라, 오늘 하루 충만한삶이 이어지고 내일이덧대어져 날마다 좋은날이 올것이다.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한 말씀입니다 .
이 험한세상 날마다 좋은날이올수있다니 얼마나 고맙고 반가운일입니까.
마음 깊이 새겨둘 말씀입니다.

이제 저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현제 저의 직업은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지난여름 저는 참으로 뜨겁게 보냈습니다.
반평생 살아오며 지금에서야 많은 공부를합니다.
제자신과 가족을위하여 요즘처럼 뜨거워진적이있는가?
살아오며 얼마나 남의 고통과 슬픔에 함게 하였는가?
게으르고, 교만하여 남의마음에 상처를 주진않았는가?
배후자의 수고와 노력에 안주하며 허송세월을 보내지않았는가?
지난 세월을 돌이겨보며 많은 공부를합니다.
지나간57년의 세월이 너무빠르고 허망한것같아 후회되고 남은생을 생각하니 마음이 초조합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러한 공부를 할수있는 기회를주신 신과 제 자신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아침일찍 일터로나가 일찍이 접해보지않은 일을하며 그분들의 수고와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보며 많은 교감을나눔니다.
그동안 무심이 지나쳐오고 생각지도 않았고 상관없어 보이던 것들이 열린 눈으로 열린 마음으로 보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세멘트 한포가 40kg이라는것 조경석을 쌓을때도 돌과돌이 서로맞물려 힘을받아야 무너지지않는 마치 혼자서는 독불장군없고 세상은 더불어 사는이치가 있는것같아 혼자웃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실을 접할때마다 보람과 재미도 있습니다.
때로는 입에 거름을 퍼 나르는지 욕을 달고사는분을 만나면 직업은 일용직 이지만 행동과 말은 저리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생깁니다.
그래서 매일아침 초심을 잃지 안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마음도 몸이너무힘들고 인간적인 푸대접을 받으면 저의열기도 식어갑니다.
그래서 마음 다스리기가 힘든가 봅니다.

저는 요사이 10년 20년 후의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삶의 나이테를 만들어 갑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목표는 없지만 하루 하루 열심이 살다보면 신은 저에게 뜻박의 선물을 주실지 모르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목표를세우고 소망을담아 나이테를 키워보십시오 놀라운 선물을 함게하고싶군요.

우리에게 오늘은 소중합니다!.
오늘 하루가 이어져 내일이있고 어제가 없는오늘이 없듯이 오늘이 없는 내일이 없습니다.
순간순간 자신을 사랑하고 충실하십시오 , 당신은 원래 소중하고 사랑받는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도박을 하고싶어하는 마음도 미워하지마싶시오 그마음도 소중한 당신의 마음입니다.
도박의 유혹을 떨치지못하는 마음과 후회하며 자신의의지를 책망하는마음은 둘이 아닙니다, 두마음다 당신의 마음에서 나온것입니다.
마음에 대고 조용히 이야기 하싶시오 오늘 하루만참자 ! 힘들지?
너도힘들고 ,나도힘들지만 이길만이 우리가 살길이니 너도살고 나도살자 !
하고 측은이 여기고 달래십시오 달래서녹이고 잠재우십시오 억지로 참고 미워하면 참은만큼 하고싶은 유혹과욕구가 강해진답니다
녹아싶시오 그리하여 점점 잠재우십시오 몰론 힘들줄압니다 하지만 제발 노력하십시오 우리도 살고 당신도 사는길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만큼 남도 사랑하십시오 !

이왕 이세상 나왔으니 주어진 삶은 아름답게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더이상 인생을 허비하지말고 가족과 자신에게 고통을 주지않기위해 작은 걸음을 시작하십시오
그작은 못짓이 하루하루이어져 엄청난 결과와 변화가 오겠지요 .
물론 많은 시간과 고통과 노력도 있어야 하겠지요.
추수할 열매도 쭉정이일지 알곡일지 알수없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하루하루 충실하면 적어도 이세상 떠나는순간 후회는 없다는것을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중요하니까요.

그래서 하루에살자 인가 봅니다.

길가의 작은풀씨도 이름없는 들꽃도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보내야 얻을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말고 하루에사십시오 이세상은 도박처럼 한방에 되는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행운이아니라 불행의 시작입니다.

지난추석에 저의 집안에서 두분이 돌아 가셨습니다.
여기 모이신 가족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돌아 가셨겠지요!
전국적으로 엄청난 분들이 돌아 가셨을겁니다.
명절때마다 돌아 가십니다!

한분은 광팔고 돌아가솄고 한분은 광도 몾팔고 돌아가솄습니다!

우수갯 소리입니다!

하도 무거운 이야기만 한것같아 좨송한마음에 실없는 이야기좀 했습니다.
협심자는 상가집에가도 그 흔한 고스돕조차 금기시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살아가는 우리의 곳곳이 유혹이고 함정입니다 .
항상 긴장하시고 문득문득 유혹을 이겨나가는 자신에게 감사하고 사랑하십시오.
하지만 너무 여유도없이 긴장하고 각박하게 살지는 마십시오.
때로는 무거운 마음 내려 놓으시고 주변도 둘러보고 자연을즐기십시오.
이 가을! 헐벗고 황폐한 마음 자연에 맏기시고 귀뚜라미소리, 물흐르는소리에 귀기울여보시고 귀가에 스치는 바람도 느끼셔서 단풍처럼 고운 우리의 순결하고 고귀했던 이전의 마음을 기억에서 꺼내보십시오 갈라지고 상처난가슴을 치유해보세요,

당신은 귀중하고 사랑받는 사람이었 습니다!

긴시간 어설푸고 어줍잖은 제 말에 귀기울여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 가정에 날마다 좋은일이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