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도박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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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31 06:44

GA 회복 프로그램 제9단계 토론주제에대한 토니의 답변

글쓴이 : 아틀란타 토니 (71.♡.17.130)

9 단계:
우리가 직접 보상하는 것이 그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때에는 어디서나 직접 보상하였습니다.

9단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 합니다.

무엇보다도, 조심스럽게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 합니다.

토론 주제:

A. 화난 감정이 많이 식어 지고 있습니까? 그래서 당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현명하고 정확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까?

예, 맞습니다. 회복이 되어가면서 화난 감정이 많이 식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를 통제하는 법을 배워서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분노가 조절되니, 자신을 침착하게 찾을 수가 있고, 객관적으로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으로 부터 많은 조언과 충고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B. 오늘, 지금 이 순간, 당면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이나 또는 결과들이 무엇이 있습니까?

지금 이 순간 당면한 어려운 문제는 아무 것도 없는 듯합니다. 다시 단도박모임에 나오면서 지난 2년반 매일 조심하고 기도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렵던 문제들을 그때 그때 고백하고 해결해 나갔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풀렸던 것같습니다. 아직 빚도 많고, 할일도 많고 하지만, 매일 아내에게 고백하고 얘기해 나가면서 함께 해 나가니깐 마음이 편합니다. 이제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든 것을 백퍼센트 솔직히 얘기하면서 사니깐 이렇게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옛날에, 거짖말때문에 숨기다가 또 다른 거짖말로 계속 숨기려하니 모든 것이 난장판이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거짓말로 일관하다가 생긴 일들입니다. 이제 정직과 열린 마음과 단도박의 의지가 제 삶의 기본이 되어 살아갑니다.

우리가 피해를 준 사람들의 목록을 만들고, 그 대상자들에게 직접 보상을 하려 할때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을 고려하여야 됨을 깨닫습니다.

지금 당장 보상을 하여야 될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는 부분적인 보상 밖에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털어 놓는 것을 연기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의 성격상 직접적 개인적인 보상을 전혀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토론 주제:

A. 아직도 지체하고 미루고 있습니까? 직접 보상에 대해 많은 생각은 하고 있으나, 적절하고 충분한 실천은 미루고 있습니까? 개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성숙하기 위한 노력을 아직도 미루고 있습니까?

이제 아무 것도 지체하지 않고 있고 미루려고 하지않습니다. 단지 두가지 지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친구에게 빌린 돈입니다. 하나는 그렉에게 빌린 오천불입니다. 벌써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 친구는 지금 잘살고 있어 그 돈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는 꼭 갚아야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지체하고 갚지 않고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갚으면 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제가 버는 돈은 제 도박빚과 생활비로 다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버는 돈은 아내가 따로 모으고 있구요. 아내 돈은 아내가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아마 제가 직접 보상을 못하고 있는 이유는 제가 버는 돈으로 아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속히 연락을 취하고 갚아야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친구가 옛날에 증권에 투자해 달라고 부탁한 돈이 한 삼천불정도 있었던 걸로 압니다. 그때 증권으로 도박을 하면서 다 날리고나서 아무 것도 갚지 못했습니다. 제가 얼만지 정확하게 기억도 못하고, 친구에게 갚는다는 얘기도 아직 못했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꼭 갚아야될 빚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성숙하기위한 모든 것을 미루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충실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B. 직접 보상 할 수있는 적절한 시기와 기회가 왔는데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 무엇을 시작 하여야 될까요?

위에서 얘기하였듯이, 제가 갚을 돈이 아직도 마련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무리를 해서라도 지금 보상을 해야되지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더 좋은 여유가 있는 시간을 기다리는데, 언제 그런 시간과 마음가짐이 올지는 알 수없습니다. 빨리 적절한 시간을 찾아 보상을 하여야되겠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모은 약간의 돈으로 친구들에게 약간씩 꾸어주기도합니다. 아마 제가 친구에게 빚진 것보다 더 많이 물려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내는 흑자고, 저는 적자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9단계는 우리가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피해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건이 갖추어져야 된다고 경고 합니다.

단도박 모임에 열심히 참가하고, GA 회복프로그램에 전력함으로 점차적인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모든 면에서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변해야 됩니다.

토론 주제:

A. 단도박 모임에 나오면서 당신의 회복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왔다고 생각 됩니까?

아주 완성도가 높은 수준에 왔다고 자만하는 단계까지 온 것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이렇게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을 답하면서 다른 협심자님들과 함께 회복이라는 것을 전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제자신 조심하지 않으면 또 다시 재발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제 주위에 계신 선배님들께서도 지난 10년을 단도박하시고 잘 사시다가 최근에 다시 재발되어 모든 삶을 다시 지옥과 같은 악몽 속에서 헤메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함께 전화도하고 얘기도 나누지만, 정말 참담합니다. 병인줄 알면서도, 너무나 최악의 바닥에 있어 어디서부터 다시 일어나야될지 모르고 계십니다. 우리 서로는 알고 있습니다. GA way로 다시 나와야 된다는 것을.... 그러나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를 정도로 모든 것을 망쳐놓으셨습니다. 저는 계속 GA way만을 말씀드리고, 그 분을 위해 기도드리고있습니다.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하십니다...

B. 나 자신에게 먼저 솔직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의 정직성이 많이 회복 되었습니까? 나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깨달음이 향상 되었습니까?

이제 정직만이 제가 살 유일한 방법임을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조그만 거짖이 있더라도, 저는 또 다시 도박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게 됨을 느낍니다. 단도박모임에서 12단계 회복프로그램으로 회복이 되어가면서, 나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고, 나를 알고, 하나님을 알게 되어, 삶의 희망과 의미를 얻어, 무엇을 해야되는지 깨닫고 실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C. 자존감이 많이 회복 되었습니까? 자신감이 생겼습니까? 자세히 이야기해 보십시요.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무지무지 많이 생겼습니다. 회복이 되어가니 먼저 제자신을 죽이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시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일 일기를 쓰면서, 저는 도박중독자임을 시인합니다하고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위대한 힘께서 주시는 은혜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 분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그 능력으로 제 자존감이나 자신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제 바로 살고 바로 믿고 바로 행동할 때에 위대한 힘께서 함께 하시고 이끌어 주시고 더 크게 베풀어주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도박중독으로 인생 최악의 바닥에 있을 때도, 있는 그대로의 저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회복시켜주셨습니다. 이제 덤으로 사는 인생, 자신을 가지고 다른 협심자님들과 함께 회복되어가는 길을 숨쉬는 동안 계속 걸어갈 것입니다.

솔직히 털어 놓고 직접 보상하는 것이 해를 끼치는 원인이 될 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해고 될수 있고, 가족 관계가 크게 상처 받을 수 있고, 가까운 친구를 잃을 수 있습니다.

허지만 솔직.정직한 것이 항상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조건 하에서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철저히 보상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솔직히 표현하여야 됩니다.
두렵고 혼란 스러울 때는, 위대한 힘께 도움을 청하고, 단도박 모임에서나 또는 후원자를 찿아 인도를 받으십시요.

토론 주제:

A. 두려움 때문에 보상을 못하는 것이나, 창피하기 때문에 사과를 못하는 것의 차이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창피하기 때문에 사과를 못하는 것은 아직도 잘못된 자존심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못을 했다면, 창피이전에 무조건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된다고 이제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자아가 살아있으면, 제 삶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존심을 죽이고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을 키우고 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보상을 못한다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보상을 함으로써 보복이 있을까 두려워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보상을 함으로써 상대방을 곤궁에 처하게하기 때문에 두려워한다는지??? 보상을 실행함으로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이 있을 경우에는 보상을 보류해야된다고 GA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선는 최선을 다해 보상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이 경우는 다시 한번 깊이 생각을 해보아야되겠습니다.

B. 우리가 모임을 끝 마칠때 기도하는 “The Serenity Prayer” (마음의 평온을 갈망하는 기도)가 뜻하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제 삶의 지침이 되는 기도문이 되었습니다. 힘이되고 생명이 됩니다. 지난번 7단계에서도 토론한 바와같이 ( http://cafe.daum.net/atlantakoreanga/7zci/3 ) 여기에 다시 답글을 옮겨봅니다. "너무나 많은 의미와 깨우침을 줍니다. 그리고 이 기도문으로 많은 어려움을 해소시킨 것도 사실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기도문을 묵상하며 해결한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밑의 기도문은 단도박모임에서 번역한 것과는 다르게 제가 느끼는 대로 다시 고쳐쓴 번역입니다. 문장 그대로의 의미가 제가슴에 다가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시 읽으면서 느끼지만, 저에게 힘을 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기도문입니다.

“신이시여!

제 힘으로는 바꿀 수 없는 삶의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평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제가 바꾸고 고칠 수있는 모든 것들은 과감히 고치고 깨 부술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이 두가지를 구분할 수 있는 혜안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출처 - http://cafe.daum.net/atlantakoreanga/7zc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