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도박 모임

0402

작성일 : 09-10-19 06:18

GA 회복 프로그램 제8단계 토론주제에대한 토니의 답변

글쓴이 : 아틀란타 토니 (71.♡.17.130)

8 단계:
우리는 우리가 피해를 준 모든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그들에게 기꺼이 보상할 용의를 갖게 되었습니다.

8단계는 새로운 인간 관계, 즉 우리의 대인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여 나가는 과정입니다. 인간 관계의 소홀로 고립되게 생활하던 과거를 청산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빌고 실질적 보상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1. 새롭게 깨달은 12단계 회복 프로그램중에서 8단계를 실행하는 것은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 하지만, 매우실질적이고, 환상적인 모험이 될 수 있습니다.
2. 그렇게 하기위해선, 우리의 과거를 깊이 있게 돌아보고,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찾아, 우리가 저지른 피해를 보상하려는 솔직한 시도를 해야 합니다.

토론 주제:

A. 당신의 도박 중독으로 가족, 친지, 친구,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해를 끼쳤습니까?

1. 먼저 아내가 미쳐 병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신없이 도박을 하면서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사고를 치는 저와 함께 살아가느라고 정신병자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제 스스로 도박중독이라는 정신병자였기에 주변에 어떻게 큰 상처와 피해를 주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재정적으로 피해를 주고, 마음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느낌뿐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고, 회복을 하면서, 옛날을 생각해 보면, 가족모두가 저 때문에 미쳐버릴 것같은 상황으로 몰려갔던 것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살아가는 아내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좋았던 순하고 착한 성격들이 다 망가져버렸습니다. 회복단계를 밟으면서, 아내도 하나하나 옛날로 돌아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허지만 젊었을때에 즐겨야했던 많은 좋은 일들과 추억들을 놓쳐버렸습니다. 한참, 도박에 미쳐, 안하겠다는 약속을 거스리고 계속 다시 해서 사고칠때, 머리를 벽에 쳐박으며 울부짖는 아내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제가 보상할 수 없는 너무나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집에 들어오지않고 의심이 생겨 아내가 공항 주차장을 다 뒤진 적이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아틀랜틱시티에 갔다고 생각했던거죠. 6살, 3살짜리 아이들을 차에 싣고, 아빠차 찾아보라고 하였답니다. 열심히 둘러보던 아이들은 신나게 아빠차 저기있다고 왜쳐대었습니다. 내가 찾았다하고 말입니다. 그때 혹시라도 차를 못찾기를 바란다는 아내의 소망은 무너져버리고 차를 멈추고 모든 것이 절망적이라 미친듯이 울었답니다. 가족모임에서 얘기하는 아내의 고백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고 반성하고있습니다.

2. 부모님께 끼친 재정적, 정신적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자식이기 때문에 어떻게서든지, 살려보려고, 모든 것을 베푸시고 염려해주시고, 결국 포기까지 하시는 절망으로 몰아갔습니다. 얼마나 많이 마음이 상하셨을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자식을 키우는 저로서, 아들과 딸이 하는 모든 것이 제 삶의 기쁨이고 슬픔임을 이제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저로 인한 모든 재정적 손실은 지금도 제가 갚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제 가정 지켜나가기 바쁩니다. 다행인 것은 부모님께서 그래도 건강하시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들이 많지만, 풍족히 사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연로하셔서 건강이 조금씩 나빠지고 계셔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가 행복하게 해드리고 기쁘게 해드려야 되는데, 이국 땅에서 자주 뵙지도 못하고, 결국 자식으로서 효도를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막내 동생이 성공하고 잘 살고 있어서 부모님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고 안부를 드리고 기쁜 일들을 많이 만들어 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3. 아들과 딸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아빠로서의 신뢰와 존경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나마 도박중독에서 회복되어가는 과정 속에, 좋게 변해가는 아빠와 즐거운 시간과 행복한 시간들을 많이 보냈는데, 2007년 1월 재발한 것을 알고는 깊이 실망하고 분노케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럴만하다고 지금은 이해를 합니다. 그때는 제 생각만하고, 이혼하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웠고 화가났습니다.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멜로디가 많이 울고, 힘든 결정을 하며, 저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습니다. 단도박모임에서 엣날 처럼, 다시 함께 회복되어보자고... 그리고 평생 단도박모임에서 떠나지 말고 살자고... 이제 모임을 평생나가기로 하고, 많은 협심자님들과 함께 회복되어나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함께하는 애틀랜타 모임과 전화로 참석하시는 많은 협심자님들을 보면서, 저도 새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아빠로서의 존경과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있습니다.

4. 막내동생과 여동생에게 상처를 주고, 재정적으로 피해를 주었습니다. 힘들게, 이것저것 돈을 보태서 마련해주고 빚을 갚아주었습니다. 가족이 없었으면, 빚들을 감당 못했을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준 상처들을 동생들이 저에게 직접 한번도 얘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미안하고 창피하기도 했지만, 동생들의 깊은 마음에, 항상 감사하고, 때가 되면 보상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5. 타도시에서 살지만, 미국땅에서 함께 산다는 이유로 처형께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었습니다. 재정적으로는 도움을 받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나 있는 여동생의 결혼생활이 남편의 도박중독으로 깨지고 무너지면서, 울부짖었을때 마음이 무너져버렸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지혜롭고, 현명한 말씀으로 잘 이끌어주시고 달래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저희 가정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악조건의 상황 속에서도 지금을 있게까지 한 것은 누님의 덕담과 현명한 처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그것으로 힘을 얻고, 위로를 삼으며, 이겨냈다고 봅니다. 이 모든 것이 위대한 힘의 은혜인 것을 감사드립니다.

6.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한 것이 지금도 있습니다. 항상 마음이 쓰이고 지금이라도 빨리 갚아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는 것이 있는데, 빨리 갚아야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유가 되지않아도, 또 어려운 자매님과 형제님을 조금, 도와주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서로 약간 상충이 되지않나 생각은 하지만, 먼저 제가 진 빚은 빨리 갚아주어야되겠습니다.

B. 당신이 준 상처와 피해들이 계속 그 분들을 괴롭히고 당신과의 관계를 악화 되키고 있습니까? 그 분들께 용서를 빌고 보상을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 하고 있습니까?

지금은 관계를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많이 회복되고 이제는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낄 정도까지 온 것같아, 다들 마음을 놓고 저를 믿고 당신들의 상처를 얘기해 줍니다. 저도 솔직히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해가는 저의 삶과 신앙생활을 말하고 보여주면서, 속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정적으로 회복이 된다면 하루속히 보상도 하려고 합니다.

8단계를 실천하는데 있어 어려운 장애는, 우리의 정서가 우리의 잘못을 바로 인정하기 보다는, 남의 탓, 또는 환경 또는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핑계를 대는 것입니다.

1. 그리하여 우리의 잘못을 파헤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저지른 잘못에만 분노의 촛점을 맞추지는 않았습니까?
2. 우리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시인해야 되는, 5단계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였습니다. 허지만 우리가 잘한 일들도 한번 생각해 보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과 친지, 친구, 그리고 주변의 모든 분들을 위해 좋은 일들을 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토론 주제:

A. 당신은 당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비난 하는 편입니까?

그럴때도 있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탓으로 돌리는 것이 80퍼센트, 그리고 20퍼센트정도 남의 탓으로 돌리지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보는 시각과 생각이 잘못되어 잘못한 것이지..., 내가 판단을 잘못했지... 하는 편입니다.

B. 우리의 잘못을 관계가 편한 몇몇 사람들에게 만 용서를 빌고 보상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생각 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당신은 지난 과거의 고통을 덮어 놓는 편입니까?

생각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말씀을 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허지만 많은 경우에,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가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했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날 때가 있기때문에,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해서 적절하게, 솔직히 말씀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지난 과거의 고통을 솔직히 말하고 나누며, 다시는 그렇게 되지 않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어떻게 회복이 되어가고 있는지 말씀을 드립니다. 잘못을 시인하고,위대한 힘께 모든 것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하고, 모든 것이 아주 자유롭습니다. 실패를 거울삼아, 진실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제모습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평생해야될 것을 단도박모임에서 철저히 배웠습니다. 정직과 열린마음, 그리고 자발적인 의지...

C. 용서와 보상을 통해 과거의 적이 편한 친구가 되신 분이 계십니까? 무엇이 변화를 가져 왔습니까?

1. 적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마음 속에 그런 분이 두사람 있었던 것같습니다. 한사람은 회사 동료로 적이라고 하기보다는, 화가나서 솔직히 화를 뿜어내고 사이가 갈린 사람입니다. 미국사람이라, 그 이후에 그럭저럭 보면 인사나 나누고 하면서 지냈는데, 오래전 이 친구가 제가 옮기고 싶은 과에 매니저로 있어 그 과로 전근신청을 했는데, 아무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 때 알았습니다. 과거의 서로 뿜었던 화가, 마음에 있어, 풀지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아닌가 하고... 저는 지금 그 친구에게 아무 감정이 없습니다. 이 일로 깨달은 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화가 나더라도 분을 내뿜지 말고, 교묘히 표현하고 알리고, 직접적으로 상처를 주지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좁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그사람과 다시 만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화를 잘 내지않는 사람입니다. 속으로 많이 삭히는 사람입니다.

2. 또 다른 한 케이스는 후배 얘깁니다. 이 후배, 미국 땅에서 공부하는 동안 이것저것 많이도 도와주고, 직장도 같은 직장에 잡아주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하고 경쟁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제가 도와달라고 하면 무조건 모른다고 잡아뗏었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 친구와 거래를 안한다고 다짐하고, 상대를 하지않기 시작했습니다. 이 친구도 느꼈는지 서로 멀어졌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저 괘씸한 놈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아가면서 제일 화가나는 사람이 이 친구라는 것을 계속 느끼면서, 아, 이제 신앙생활을 하면서 바로 살아가려고 하는데, 이런 마음의 분노를 하루속히 풀어야지하고, 몇달전 본사에 출장갔다가,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그간의 제가 가졌던 섭섭함과 왜 여기까지 왔는지 솔직담백하게 얘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그 친구는 왜 전한테 화가 났는지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성격때문에 딴 친구들한테서도, 그런 섭섭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서로 잘지내기로 하고 헤어졌으나... 지금까지 다시 서로 연락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할 시간도 얘기도 더 이상 없기때문입니다. 그저 과거의 감정을 제 입장에서, 정리하였다고나 할까요. 저만 이럴까요? 참 인간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자기 감정, 아니 자존심하나 건들게되면, 크게 분노하고 상처를 받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를 죽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기위해서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작업을 합니다. Let Go and Let God 의 작업을 ....

8단계는 우리가 도박에 중독 되게된 동기와 행동을 심층 깊이 솔직하게 살펴보고 목록을 작성해 볼 것을 요구 합니다.

1. 우리는 도박 중독으로 인해 우리 자신만이 망가지고 피해를 보았지 남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2.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도박으로 피해를 보았는지 조차 모르고 못 느끼는 모든 분들의 목록을 작성할 필요가 왜 있는지 반문 합니다.

토론 주제:

A. 아주 급하고 화를 잘내는 성격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러한 성격이 당신 주변의 모든 분과, 어떠한 인간 관계를 형성 한 것 같습니까?

반대입니다. 아주 느리고 화를 내지않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마음 깊은 곳에 자만심이 커서, 혼자만 살아가는 생활을 하였던 것같습니다. 많은 사람을 사귀었으나, 깊이 있게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아마 그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나쁜 성격결함들 보다는, 제일 먼저, 제가 게을럿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친구도 열심히 관리하고 연락하고, 찾아가고 함께 시간을 보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생활에서, 그리고 또 제가 도박에 중독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B. 금전적인 피해가 아닌, 감정적인 또는 정신적인 피해를 준 경우들을 자세히 얘기해 보십시요.

아내에게 준 감정적인 정신적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열심히 살려고 했고, 사랑하고 행복하고 싶었을 뿐인 아내인데, 완전히 abuse 학대를 한 경우입니다. 속죄하고 있습니다. 도박중독으로 상처준 그 깊이를 조금씩 사랑으로 심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유방암치료로 힘들어 할때, 제가 보상할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사랑으로 보살펴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지금 많이 신뢰하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이제 다시는 도박이라는 병에 빠지지말라고...

아버님은 저와 자식의 연을 끊으셨었습니다. 그렇게 무수히 도와주고 하지말라고 했는데도 고쳐지지않은 도박병을 보면서... 이제 다시는 안 도와준다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습니다. 그 마음의 상처은 이루 말할 수없었을 것입니다. 어머님은 많이 많이 우셨습니다. 힘들고 어둡고, 생각하기 조차 싫은 날들입니다.

처형께서 아내의 처절한 얘기를 들으면서 무지무지 상심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저에게는 따스한 말로 다시 일어설 것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지난 2007년 1월 마지막 증권도박이 들통이 나던 날, 아이들이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빠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가정이 무너졌고, 엄마가 깊은 상처로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너무 가엾어서, 자기들이 엄마를 보호해 준다고, 이혼을 조언했습니다. 얼마나 도박재발이 무서웠으면, 그렇게 조언을 했을까요? 옛날에 도박중독에서 회복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재발을 하였으니, 평생 이렇다면, 지금 헤어지는 것이 났다고 생각했겠지요.... 이해가 갑니다. 아이들에게 무지무지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그래도 이제 다시 일어서고 있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다시는 도박을 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C. 우리의 회복이 진행이 되면서, 우리가 피해를 준 사람들의 목록이 점점 늘어 갑니까?

그나마 저는 딱 5년동안 카지노에 미쳐 도박을 해서 그런지, 위에서 말씀드린 분들을 빼고는 크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없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재발로 증권으로 도박을 하고 있을 때에는 제 은퇴자금과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잃어버린 것이라, 모두 아내와 제자신에게 피해를 준 것입니다. 다행히 마지막 발각이 됐을 시, 큰 프로젝트가 하나 들어와서, 회사를 그만 두고, 개인 컨설팅을 하면서, 카드 빚은 다 갚을 수 있는 기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지금도 상상이 가지않습니다. 그 이후, 그런 좋은 오퍼는 다시는 받지못했습니다. 그외 많은 빚은 홈라인어브크레딧에 넣어 지금도 내고 있고, 평생 갚아나가야 될 것입니다. 다행히 제가 피해를 준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용서를 구하고 보상을 해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D. 아니면, 아직도 회복의 길로 들어 서기 보다는,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기만하고 힘들게 하고 있습니까?

반대입니다. 철저히 회복의 길로 들어섰고, 그 길만을 바라보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직과 성실로 100퍼센트 열린마음을 가지고 들어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떨때는 너무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아, 좀 주책이라고 아내가 말합니다. 조그마한 거짖말이, 또 다른 거짖말을 만들고 변명을 만들고해서,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는 큰 빚을 지는 도박중독병에 걸린 저이기에, 이제 모든 것을 고합니다. 기만이라고는 전혀없습니다. 과거의 삶은 위선과 거짓으로 똘똘 뭉쳐있었다고 봅니다. 이제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 행복합니다.

우리가 남에게 입혔던 피해들을 하나하나 살펴 보고 목록을 작성할 때, 반드시, 차분하고 객관적인 관점으로할 것이 요구 됩니다.

1. 우리 자신에 대해서나 또한 관련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극단적인 판단이나 과장은 피해야 합니다.
2. 그리고 불필요하고 불편하게 감당하지 못할 심한 고통과 압박감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토론 주제:

A. “당신의 모든 문제들을 단 번에, 또는 한꺼번에, 다 해결 하려고 하지마십시요.” 이 말의 의미가 당신의 마음에 어떻게 다가옵니까?

회복의 과정은 천천히 평생을 걸려 이루어야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많은 문제들이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듯이, 오랜 세월 제가 만들어낸 성격결함과 심리적 장애, 나쁜습관들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고치고 회복시키는데는 또 오랜 시간을 가지고 공을 드려 천천히 이루어짐을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씩 변해가는 제 모습에 민감하고 행복해야 된다고 봅니다. 매일의 삶을, 오늘 하루만을 단도박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산다고 하면, 평생이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단도박모임에 나오면서 조금씩 회복이 되어가는 것이 정도인 것같습니다.

B. 단도박 모임에 나오면서 당신의 자존감, 또는 자신감이 많이 회복 되셨습니까? 도박 중독의 질병으로 부터 회복이 되어져 가고 있다고 느낍니까?

예, 그렇습니다. 자존감, 자신감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모임에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많은 협심자님들과 전화연락을 하고,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을 열심히 하면서, 제 자신을 살펴보고 반성하면서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도박중독의 질병으로 부터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도박의 유혹은 평생 있음을 알고있습니다. 어느 한 순간 무너지고 재발한다는 것도 확실히 알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A Way 로 평생을 살 것을 다짐합니다.

C. “Easy Does It.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란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에게는, Meetings make it 이란 말과 상통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단지 계속적으로 매주 한번씩 모임에 참석해서 적극적으로 생활한다면, 회복은 천천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모임에서 하는 모든 회복의 과정을 모임에 나오기만하면, 본인이 알게모르게 따르고 실천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도박하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일을 하고하면, 조금씩 재정적으로 해결되고 정신적, 감정적 치유도, 느리지만 조금씩 진행이 되어간다는 말이라고 느낌니다. 다시말해, 회복의 방법은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모임에만 매주 빠지지않고 열심히 나오면,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atlantakoreanga/7zc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