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도박 모임

0402

작성일 : 09-10-16 12:18

GA 회복 프로그램 제7단계 토론주제에대한 토니의 답변

글쓴이 : 아틀란타 토니 (71.♡.17.130)

7 단계: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힘에게 우리의 결점을 없애 주시도록 간청하였습니다.

7단계는 겸손한 마음이 있어만 실행될 수있음을 강조하면서, 겸손한 마음을 갖는 것이 12단계의 반석을 세우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1. 이 겸손의 귀하고 위대한 질적인 의미와 내용을 이해함이 없이는 행복을 성취해 나갈수 없습니다.
2. 세상 사람들은 겸손이란 단어 자체와 그 단어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뜻이 오해 될 뿐만 아니라 단어 자체가 흔히 심한 거부감을 가져 옵니다.

토론 주제:

A.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 생각 하십니까? 마음이 약한 사람 입니까? 또는 강한 사람 입니까?

제 경험으로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마음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하지 않고는 자신이 의식적으로 겸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음이 강하고 풍족하기위해서는 위대한 힘께서 모든 것을 주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삶의 이치를 깨닫고,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사람이 강한 사람이 아닐까요?

마음이 약한 사람은 겸손한 것이 자존심을 깍는 수치스러운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그래서 겸손보다는 자랑과 쇼우업을 더 하게 되지 않을까요?

B. 우리의 도박 행위는 용기 있고 강함을 나타내기 위한 쇼 였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행동적인 표출 이였습니까?

저 의 경우엔 두가지 다였던 것같습니다. 도박행위를 과감한 베팅을 하면서 난 이런 사람이라고 쇼우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제가 도박을 한 것을 속이고 다녔으나, 제가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잘난체, 용감한 척, 무리하게 베팅도 하고, 다 잃고 나서도 쿨하게 털고 나온 척도 했던 것같습니다. 속에서는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해결할 길이 막막해 죽을 심정인데도 말입니다. 난 너희들과 다르다하고 나타내기 위한 위선적인 행동도 많이 했던 것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깊이 병들어 가는 과정이였습니다.

우리 개인의 힘과 지식으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우리가 믿는 만큼, 위대한 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은 멀어져 갑니다.

1. 우리의 무력함을 시인하는 것이 도박 중독의 망상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취해야 할 첫 번째 단계입니다.
2. 도박을 끊기위해서 단 도박 모임에 나오기 까지는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토론 주제:

A. 단도박 모임에 나오면서 내 삶의 어떤 부분이 많이 성숙되어져 갑니까? 성격 변화? 가족에 대한 책임. 애정? 영적인 각성? 믿음?

정확히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성숙되고 삶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단도박모임에 나오면서, 제일 먼저 정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 속에 있는 모든 더러운 잘못과 근심, 걱정들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제 마음이 자유로와지고 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자신의 성격적 결함과 심리적인 장애, 나쁜 습관들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하나 고치게 되었고, 제자신이 누구인지 아이덴티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자신과 삶이 정립이 되면서 타인에 대한 책임과 사랑도 통감하게 되었구요.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려는 열린마음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즉 많은 성격변화를 가져오면서 성숙되어감에 따라 가족과 친지.친구들에 대한 책임, 사랑, 존경, 격려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의지와 능력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시인하면서 위대한 힘에 대한 믿음으로 희망과 소망을 키워 나갔고, 영적으로 성숙되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이제 지속적으로 단도박모임에 나오면서, 이러한 성숙이 제 삶의 큰 기둥이 되고 있습니다. 저에게, 단도박모임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저를 퇴보시키고 게으르게하며 다시 도박에 빠지고 삶을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최악의 위험한 모험입니다.

B. 치유와 회복을 위해 단도박 모임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까? 후원자나 모임의 여러가지 자료와 회복 방법들이 도움이 됩니까?

많 이가 아니라, 100퍼센트 단도박모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또 그 회복을 지속시켜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저에게 ( 단도박모임 =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 ) 입니다. (No 단도박모임 = 도박중독, 폐인, 죽음) 입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철저한 공식임을 체험으로 통감했습니다. 이제 단도박모임을 빠진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습니다. 많은 협심자님들과 매주 전화통화도 하고, 출장을 갈 때는 전화로 모임에 참석을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많은 협심자 형제.자매님들과 대화를 합니다. 후원자와 12단계를 계속적으로 하고, 또 후원자가 되어 다른 협심자님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단도박모임에서 사용하는 모든 지침들을 다 이용하고 있다고 보면 좋겠습니다. 경험과 체험에서 나온 지침들이라 모두 실효성이 있습니다.

C. 처음으로 단도박 모임에 참석 하였을 때 어떤 느낌을 가지셨는지 생각 해 보십시요. 수치스러웠습니까? 두려웠었습니까? 마음이 편했습니까? 또는 ???

1990 년 5월11일 첫 모임에 나갔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좀 수치스러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생 종말에다 패배자이고 살 가치가 없는 놈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런 모임에 가면 다 나같이 쪽박차고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실패자들 일텐데하고, 수치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험악한 범죄자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자신 최악의 상황에서는 나쁜 생각도 많이 했었으니깐요...

허지만 회의가 진행되고, 한분 한분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고, 어떻게 회복되어가는가를 들으면서, 희망과 소망과 눈물이 뒤범벅이 되어갔습니다. 제일 중요하게 처음으로 깨닫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도박중독이 진행성 정신질환, 충동장애 정신질환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서 깨달았습니다. 아, 그래서 내가 내 혼자 힘으로 안하겠다는 의지로만 고칠려고 했던 것이, 아무 소용이 없었구나! 하고... 그런 다음, 단도박 지원그룹에서 서로 돌보고 돌봄을 받으며 함께 고백하고 듣고 나누면서 치유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임이 있었다니! 기쁘고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숨통이 트이는 제자신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편한 것 이상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제가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7년을 내리 단도박모임에 나가면서 카지노는 찾지도 않았고, 단도박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후 내리 2년을 단도박모임에 전혀 나가지 않으면서 다음 7년 증권도박으로 모든 것을 다시 다 날려 버렸습니다. 2007년 2월 부터 단도박모임에 다시 나가면서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2007년 2월 다시 처음 나간 날은 수치스럽거나 두렵거나 편하거나 하지않았습니다. 그저 화가나고 제자신에게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왜 내가 다시 이자리에 서게 됐는지에 대해서 화가 났었습니다. 두번째 날에 그 분노가 가라 앉고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바로 인식하게 되고, 과거 단도박모임에서 회복되어 갔던 제자신을 보고, 무엇을 해야되는지를 직시하고, 바로 GA way를 실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년반이 지난 지금, 많이 회복되고 어느정도 정상적인 삶 속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4단계, 5단계, 그리고 6단계를 실천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1. 우리의 모든 것들을 위대한 힘께 내려 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회복의 단계를 밟아 갈때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의 평화를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2. 우리는 이러한 값비싼 경험과 진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새로운 우리 삶의 목적과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일구어 나가야 되겠습니다.

토론 주제:

A. 어떤 성격 결함이 제일 고치기 힘드십니까? 무엇 때문에 힘드시는 것 같습니까? 고칠려는 의지가 약한 것은 아닌지요?

제 일 고치기 힘든 것이라? 아직도 자존심이나 감정을 건드리면 바로 팩하고 삐껴버립니다. 그너무 자존심이 무언지... 참 고치기 힘든 내면의 감정인 것같습니다. 의지로 묶어 두려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일단 자존심에 손상이 오며는, 꾹 참습니다. 그리고 화를 내일 풀어보려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많는 경우 잊어버리고 맙니다.

이기심이 또 한가지입니다. 잘 조절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제자신만을 위하는 생각에 빠져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의식적으로 고칠려고 노력을 합니다. 또 다른 것은 게으름, 미루는 것, 한번 재미있으면 중독되는 것... 등등, 그외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B. 기도하고 명상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요? 또는 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까?

예, 무지무지 많이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의 시각과 마음을 찾게되고, 그분의 뜻을 깨달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해야될지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 방향을 찾았고, 지속적으로 단도박모임에 나가야되는 이유를 제공했습니다. 단도박모임 자체는 저에게 도박을 억제할 수 있게했습니다. 제11단계에서 말하는 기도와 명상은 지속적으로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위대한 힘께 나아가 자신을 성찰하고 바라보면서 잘못이 있을 시에는 바로 시인하고 고쳐나갑니다. 한치의 틈도 주지말아야되는 것이 저의 도박중독을 피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C. 당신은 지금 보다 더 정직해지고 싶고, 관용이 있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의지와 욕망이 있습니까? 왜 그런것 같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숙된 삶, 위대한 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 믿음과 소망위에서 위대한 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 말입니다. 이제 도박중독에서 벗어나, 바르게 살고 싶고, 이웃을 사랑하고 돕고싶고, 될 수만 있으면 제가 도구가 되어 이루고 싶습니다.

토론 주제:

A. 우리가 모임을 끝 마칠때 기도하는 “The Serenity Prayer” (마음의 평온을 갈망하는 기도)는 당신에게 많은 의미와 깨우침을 줍니까?

예, 그렇습니다. 너무나 많은 의미와 깨우침을 줍니다. 그리고 이 기도문으로 많은 어려움을 해소시킨 것도 사실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기도문을 묵상하며 해결한 경우가 많은 것같습니다. 밑의 기도문은 단도박모임에서 번역한 것과는 다르게 제가 느끼는 대로 다시 고쳐쓴 번역입니다. 문장 그대로의 의미가 제가슴에 다가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시 읽으면서 느끼지만, 저에게 힘을 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기도문입니다.

“위대한 힘이시여!

제 힘으로는 바꿀 수 없는 삶의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평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제가 바꾸고 고칠 수있는 모든 것들은 과감히 고치고 깨 부술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이 두가지를 구분할 수 있는 혜안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B. 이 기도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면, 당신은 어떠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시 서시겠습니까?

참 용기있고 정직한 사람, 그 자체 일 것같습니다. 위대한 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의지하며 조용한 가운데 위대한 힘의 향기를 풍기는 열매를 맺는 그런 사람으로 서고 싶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열매가 맺어지는 그런 사람... 그 열매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고 말씀하신 그 포도나무 줄기에서 나올 수 있게...

출처 - http://cafe.daum.net/atlantakoreanga/7zci/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