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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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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회복 프로그램 제4단계 토론주제에대한 토니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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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틀란타 토니 (71.♡.17.172)
 조회 :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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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daum.net/atlantakoreanga/7zcl/5
4 단계
우리는 철저하고 두려움 없이 자신의 도덕적, 재정적 목록을 작성하였습니다.
4단계는, 우리의 본능은 신이 주신 것이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발산될 때 심각한 정신적 감정적 문제가 야기 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1.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전하고 편안함를 찾게 되는데, 이것은 불필요하게 우리를 무모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몰아가곤 합니다.
2. 탐욕스럽고, 음탕하고, 시기하고, 교만한 것은 우리를 파괴 시키는 습관들 입니다.
토론 주제:
A. 나의 삶에서 어떤 망상이나 집착, 또는 과욕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까?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은 아틀란타 단도박 웹사이트에 글 올리는 것을 꼭 하루에 해야될 일로 설정하고, 일기를 쓰고, 기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집착일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매일 기도와 묵상으로 일기를 쓰면서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숙의 시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가끔, 직장 일을 하는데 지장이 된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이것이 과욕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 래도 지금 이런 문제가 얼마나 행복한 고민인 줄 모르겠습니다. 과거 도박에 집착해서 중독에 걸려 망상과 환상 속에서 자신을 죽여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끔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도박유혹에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길 수 있는 길은 늘 깨여있는 것입니다. 단도박모임에 나오고, 깊은 영적각성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입니다. 단도박모임은 저자신을 바로 세워주고, 도박을 억제하게 해주고,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적성숙으로 인도해 주고있습니다.
무엇이든지 한가지에 집착하지말고, 시간을 조화롭게 활용함으로써, 삶의 우선 순위를 정해 무리없이 이끌어 나가도록 조심해야 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B. 나쁜 습관이나 생각을 고치기 보다는 그냥 참고 살아가는 편입니까?
아 닙니다. 고치면서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냥 참고 살면, 보다 더 나쁜 습관과 그 결과 더 나쁜 생각과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주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사실 나쁜 습관이나 생각은, 직접적으로 저와 함께 살아가는 아내 멜로디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 사람 눈에 띄여, 바로 지적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아내를 위해주려는 저의 노력이, 실질적으로 저를 고치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어떤 면에서는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렇게 얘기하다보니, 꼭 제 자랑을 하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난 1년동안 아내가 암으로 고생하고 회복되는 과정이라, 모든 정성과 사랑을 쏟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작년에, 아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니깐 끔직하더라고요. 저 혼자 살 수 있을까하고, 의문도 생기구요. 아내를 잘돌보아 주어, 서로 사랑하면서 오래 함께 하기를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잘못 표출된 우리의 본능이나 결함들을 다시 살펴보고, 고치려는 노력은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1. 이것은 우리 자신을 겸허히 내려놓고 겸손을 추구하는 시작입니다.
2. 그리고, “나는 대단한 존재야, 또는 한탕 주의” 사고를 깨가는 과정입니다.
토론 주제:
A. 도박때문에 나의 삶과 성격이 파괴되어 간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도박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은 억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도박중독에 한참 빠져있을 때는, 예,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도박때문에 모든 생활이 깨지고 빚은 감당할 수 없이 늘어나고, 매일 거짖말하면서, 초조와 불안, 결국에 좌절, 절망, 우울증, 자살까지도 생각하면서, 아주 난폭하게 변해가는 제 모습이 미(친)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나는 미쳐가고 있구나, 그런데도 절대 조절을 못하고 있고, 어떻게 멈추어야될 지도 모르고, 아무 희망과 빠져 나올 구멍이 없었습니다. No Way Out, Total Rock Bottom 이였습니다.
그런데도 도박은 계속 되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이유중의 하나는 그 많은 빚을 갚기위해서는 카지노에서 한방의 큰 대박만이 해결해 줄 수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피곤하고 악몽같아 카지노에 가기 싫은 단계에 있으면서도, 은근 슬쩍 한편으로는 블랙잭의 쾌감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은 것일까요? 아마, 제자신은 죽어가고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눈앞에 보여지는 화려함 속에서 돈 몇푼 따는 것에 모든 쾌감을 즐기면서 거기에 침잠되어있는 무지한 놈이였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불나방이 타 죽는 줄 알면서도 밝은 불을 보고 불구덩이로 날아드는 것과 같습니다.
쓰다보니, 많은 반성이 됩니다. 그때 그 상황들이 생각이 나면서 끔찍한 생각이 듭니다. 악몽이 다시 떠오르고, 이제 두번 다신 도박중독에 빠지지 말 것을 다짐해봅니다.
B. 단도박 모임에 나오게 된 동기나 경험을 말씀해 보십시요. 언제, 어떻게 단도박 모임의 회복 프로그램을 믿게 되었습니까?
동 기는 최악의 도박중독 상태에서 오갈데 없어서 모든 삶을 포기하고 절망속에 있을 때, 아내가 이혼직전 마지막 시도로 치료를 해볼 생각으로 끌고나온 것이 나오게된 이유입니다. 저의 의지가 아니였었습니다. 이런 단도박모임이 있는 줄도 몰랐었습니다.
모 임에 나와서 경험하게 된 것은, 도박중독이 병이라는 것입니다. 전혀 몰랐었습니다. 그저 제자신이 단단한 의지로 유혹을 이겨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온 가족이 말입니다. 그러면서 매번 무너져 버리는 저를 보면서, 죽고싶었습니다. 왜 내가 나자신을 이렇게 조절할 수 없다는 말인가? 자괴감과 자멸감, 자존감이 완전히 상실되어 가고 있었었습니다. 단도박모임에 나오면서, 도박중독이 진행성 정신질환 병이라는 것을 깨닫고, 단도박모임이 회복의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임에서 하는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이 바로 제가 찾고 있던, 저를 살리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12단계를 다 끝내고 몇번의 반복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이 12단계 프로그램을 성실히 생활화하면서 이렇게 회복이 되었구나 하는 깨달음 말입니다.
단 도박모임에 처음 나와서는 모임에서 시키는 회복프로그램과 일치프로그램을 그냥 따라서만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하는 동안 회복되어가는 저를 보게되었고,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쏟아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매번 모임에서, 단도박모임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신 협심자 형제.자매님들께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협심자들이 도박만이 자신의 결점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1. 그러나 도박뿐만 아니라 더 많은 성격 결함을 가진 협심자들을 보면서, 나도 그들과 같이 많은 또 다른 성격결함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 도박 중독을 멈추기 위해서는 나의 삶의 많은 분야에서 극적인 변화가 요구 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토론 주제:
A. 나는 모든 문제의 잘못을 항상 남의 탓으로 돌립니까? 예를 들어,
a. 나의 실패
b. 도박에서 잃을 때, 또는 도박 빚
c. 도박을 하는 것
d. 그외 _______________________?
제3단계 두번째 토론주제와 비슷한 내용인 것같습니다. 지금은 제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도박중독에 빠져있을 때는, 늘 남의 탓으로 돌렸던 것같습니다. 무엇인가 잘못되면, 제가 잘못해서 시인하고 빨리 고쳐야되는데, 그렇게 못했던 것같습니다. 돈을 잃고 많은 빚을 지고, 고민고민 할때는 그저 들키지 않기위해 참 많은 거짓말을 하고, 얼굴 표정이나 행동하나하나, 위선의 삶을 살아야했었습니다. 들키면, 혼나서 무섭기도 했지만, 너무 감당키 어려운 큰 빚인 것을 알고는, 이제 이혼인데, 아이들을 잃을텐데하는 두려움으로, 솔직히 말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잘못은 해놓고, 잃을까 두려워하고,... 지금도 혼동이 되지만, 너무나 많은, 그리고 복잡한 모순 속에 살고 있었기때문에, 무엇이 맞는 것이고 틀리는 것인지 분간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도박에 빠져 중독자가 되기까지는 저의 잘못된 생각과 성격, 습관들이 제일 큰 요인이였습니다. 그런데 중독에 빠져, 도박을 하는 이유를 아내때문이라고, 화가 나서, 여러 핑계를 되고 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도박으로 땃다고도 잃었다고도 말 하지못했었습니다. 저는 도박자체를 안하고 있는 것처럼, 늘상 위선으로 살고 있었으니깐요. 정말, 아내의 배신감이 무지무지하게 클 것입니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회복이 되어가면서, 원래의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제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책임을 지고, 남 탓을 하지않고 살려고 노력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협심자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십시요.
B. 자신의 결점보다 남의 결점을 먼저 찾지 않았던가? 왜 그랬을까?
참 고치기 힘든 나쁜 습관입니다. 남의 티끌보다 나의 대들보 크기의 잘못을 먼저 보아야되는데, 늘상, 남의 결점만 눈에 빨리 들어오고 말하게 됩니다. 그것으로 불평하고, 그사람을 싸잡이 비난하고, 나는 정의로우며, 내 생각과 행동은 틀린 것이 없다고 우겨됩니다. 알고보면 제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편협되고 이기적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한 순간, 눈에 들어오는 바로 그때의 행동과 말, 실수, 잘못, 결점 등을,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채서 욕하고 몰아세웠을 때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용서를 구하고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싶습니다. 남을 보기보다는 저자신을 먼저 보고 제 결점만을 고쳐가려합니다. 하나님께서, 도박중독으로 찌들어 최악의 상태에 있었던 저를, 있는 그대로 용서하시고 회복시켜주신 은혜 처럼, 그저 남을 사랑하고 감싸고 격려하면서 살아가려하고 있습니다.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4 단계는, 우리의 도덕적, 재정적 결함을 낱낱이 열거함에 있어, 겁을 내지 말아야 된다고 경고 합니다.
1. 우리의 자존심이나 걱정은 우리의 회복에 많은 장애가 되곤 합니다.
2. 처음 목록을 작성할 때는 힘들지만, 두번.세번 하게되면 훨씬쉬워지는데, 그 이유는 자신에 대한 진실된 시각을 얻기 시작했으며, 겸허한 가운데 계속 깨달아 가기 때문입니다.
토론 주제:
A. 도덕적 재정적 목록을 작성하는 방법
a. 하나 씩 적어 가기
처음 제4단계를 할때는 힘들었었는데, 매번 적어가면서 시인하고 반성하다보니, 이제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러는 과정이 저를 이제는 아주 자유롭게 만들었습니다. 저의 나쁜습관과 성격들을 부끄러워하기 이전에, 부담없이 자유롭게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고 고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씩 적어가는 것이 아주 좋은 방법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b. 언제 할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할지 결정할 것
저 는 매일 하고 있습니다. 매일 일기를 쓰면서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오늘의 잘못과 용서를 빕니다. 그리고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 오늘이 가볍고, 내일은 새로운 도화지에 제 삶을 그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11단계에서 말하듯이 기도와 간구로 매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가까이 감으로써, 저를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씻고 딱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의 잘못과 죄를,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그때가서 생각하면서 반성하려고해도 다 잊어버려서 (... 참, 요즘은 일주일, 한달 전이 아니라, 어제 일도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잘못에 대해서, 죄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되어버리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때는 벌써 나쁜 생각이 들어가 있고, 도박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지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단도박모임에서 제일 중요시하는, One Day at a Time 오늘 하루를 살자, 를 체험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잘못과 빚으로 걱정하지 말고, 내일 알지도 못하고 일어날지 안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가지고 추측성 걱정을 하지말고, 지금 이시간, 나에게 주어진 지금 현재, 오늘에 모든 힘을 써서, 아내를 사랑하고, 아이들과 한번 더 허그해주고 사랑한다고 뽀뽀하고, 함께 나가 외식하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가지자라고 다짐합니다.
c. “A Guide to Fourth Step Inventory (4단계 목록 작성 안내서)” 책을 사용
매번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을 배우면서, 제4단계에 올때마다 재음미하고 써보면 크게 도움이된다고 봅니다. 모임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꼭 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꼼꼼히 하면 자신의 회복에 좋습니다. 이것을 하다보면 깨닫는 것이지만, 도박을 억제하는 것만이 제가 도박중독에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입니다. 도박중독은 저의 성격결함과 과거로 부터 몸에 밴 나쁜 습관들, 그리고 여러가지 환경속에서 심어진 심리적.정신적 장애, 강박관념때문에, 발생된 하나의 결과론적인 증상이라는 것입니다.
그 래서, 도박중독을 뿌리뽑기위해서는 먼저 저자신의 내부에 있는, 성격결함, 나쁜 습관, 심리적장애들을 돌아보고 고쳐나가면서, 새사람이 될때에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써, 도박중독뿐만 아니라, 여타 나쁜 결점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간다는 사실입니다.
제4단계 목록작성 안내서를 사용하시고 싶은 분은 http://cafe.daum.net/atlantakoreanga/7pv8/2 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B. 나에게 해당 되는 결함들을 선택하여 고백해 보자.
a. 탐욕
탐욕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제 삶에 적혀있었던 때를 생각해보면, 바로 도박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잭팟을 한번 터뜨려 큰 돈을 딸 수 있다고 늘 생각하고 카지노를 찾았으니깐요. 많이 잃어버렸을 때는 또 짧은 시간에 대박이 터져 모든 빚을 다 갚아 버리겠다는 환상아닌 망상으로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30세초반의 제일 좋은 시절을 중독에 갇혀살았었다는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40세후반부터 50세초반까지 다시 재발하였으니, 말 다했죠. 후회하면 무엇하겠습니까? 이제는 후회가 아니라 예방차원에 포커스를 두고 회복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평생다시 재발하지 않기를 다짐하면서 단도박모임에 나가고 있습니다.
또다른 탐욕이라면, 제가 가지고 싶어하는 것에 대한 욕심이겠지요. 요즘은 컴퓨터나 전자제품들이 탐이 납니다. 그런데 아주 심한 것은 아니고 약간 과한 욕심들이 아닌가하는 정도입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겸손하고 절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기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 분노
둔해서 그런지 성격자체가 분노를 잘 못느끼고 살았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분노라고 생각되는 시기가 바로 도박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발버둥칠때, 제모습을 보면서 분노한 적이 있습니다. 왜 나는 도박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하나님이 계시면 빨리 좀 도와주시지? 하면서, 저자신에게... 그리고 하나님에게 분노한 적이 있었습니다. 표현이 좀 이상하네요. 하나님께 분노하다니...? 참 그때 성경책을 불살라 버렸던 것이 평생 후회되고 참회하고 있습니다.
화가 나면 잘 발설을 하지않고 안으로 참아버리는 성격입니다. 아내도 얘기하지만, 저는 그것이 쌓여 참지 못하고 항상 엉뚱한 일 짓거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분노를 잘 내지않는다고 좋은 성격은 아닌 것같습니다. 적당히 화를 내고 기분나쁜 것을 적절하게 나타내는 것이 건강에도, 정상적인 생활에도 좋은 것같습니다.
c. 자만
늘 자만하고 교만하게 사는 것이 저의 큰 장애입니다. 모든 것을 다할수 있다는것, 내가꼭 해야된다는것, 참 잘난체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거들먹 거립니다. 살아가면서, 제일 고치기 어려운 것이 이것인 것같습니다. 겸손히 살려고 하다가도 어느새 제가 자만에 빠져 시건방떨고 있는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매일 죽여가고 있습니다.
d. 이기심
이것 또한 저의 큰 문제거리입니다. 항상 남을 배려하려하다가도, 어느순간 나 자신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항상 정신차리고 진정으로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지않으면, 쉽게 나타나는 저의 결점입니다.
e. 합리화
무엇보다도 큰 잘못을 하였을때 아주 강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잘못을 감추고싶기도하고, 또 알려지는 것이 두렵기도해서, 저도 모르게 쉽게 나오는 대답들이 거짖말에다가 자기합리화입니다. 제가 정상이면 열린마음으로 제 잘못도 인정하고 고치고 할텐데, 무엇인가 또 사고치고 문제가 있을 시에는 바로 변명이나 자기 합리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합리화보다는 매일 제자신의 문제들을 내려놓고,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면서 고치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f. 급한 성격 . 인내심 결여
성격이 좀 느긋합니다. 급한 성격은 아닙니다. 인내심도 있습니다. 제게 문제라면, 급한 성격보다는 너무 느긋할 때가 있어 좀 게으르고 미룬다는게 결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격도 요즘 회복이 되어가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조직적으로 하나하나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g. 색욕 . 성적 욕망
이것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성적인 욕구가 있을 때 어떻게 풀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믿음으로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영적으로 충만할 때 이겨낼 수 있음을 많이 느낍니다. 웹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당치 않은 것같습니다.
h. 시기
시기하는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남이 잘되면 저도 기뻐하고 좋아합니다. 사람마다 다 각자의 개성과 재주가 다르기때문에, 서로 격려하고 기뻐해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래서 시기는 저에게 큰 결점이 아닌 것같습니다.
i. 수다
가끔 아내에게 자주 욕들어 먹는 말입니다. 말이 많아 하지말아야 될 말을 하지않았느냐, 상처를 주지않았느냐, 주책이지 않느냐 등등... 나이가 들어가면서 말을 줄여야되겠다고 저도 각성하고 있습니다. 꼭 해야 될 말이 많아 하면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좀 줄이라는 게 조언입니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보다 더 잘 듣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말을 조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세치 혀놀림을 조심하겠습니다.
j. 핑계 . 탓
여러번 언급되는 결점이지만, 저는 핑계를 대는 성격은 아닌 것같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바로 시인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물론, 예전엔 핑계를 많이 대었습니다. 더구나 도박중독에 빠져있을 때는 악을 쓰며 남의 탓을 한 적도 있는 것같습니다. 정말 치명적인 결점이였습니다.
k. 남의 얘기를 잘 경청하지 않음 . 건성으로 듣는 것
이것은 아내에게 자주 들었던 책망입니다. 듣는 듯하다가 딴 짓을 해버리고, 아내의 의견을 무시해 버리고, 건성으로 들었던 것이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 진짜 화나게 만들었겠습니다. 제가 당했다면 물론 분노를 느꼈겠지요. 정말 남에게는 모진 나쁜 짓을 하면서도, 제가 조그마하게 사소한 감정 상하는 것을 당하면, 세상이 떠날듯 분노합니다.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었습니다. 지금은 진짜 좋아졌습니다. 단도박모임에 나오면서 회복되어가고 배우는 것이 저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신중하게 남의 얘기를 경청합니다. 도박유혹은 평생 받고 살지만,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될지, 무엇이 맞고 틀린 것인지, 확실히 배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선택만이 있을 뿐입니다. 단도박하면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행복한 가정생활을 추구하느냐, 도박을 계속하면서 죽음으로 가느냐입니다.
l. 그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 외 다른 성격적 결함이 너무나 많아서 여기에 다 열거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매일 발견할 때마다 반성하고 고쳐가려고 합니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결함 중의 하나는 어느때는 아주 게으르고 일을 미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른 한가지 일이 재미가 있으면 거기에 푹 빠집니다. 그래서 다른 중요한 일이 있는데도 미룬다는 것이지요. 어떨땐 중요한 일인데도 미루다가 낭패를 보는 적도 있었던 것같습니다. 중독성향이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들 보다도 심한가 봅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빨리 싫증을 낸다는 것입니다. 이 결점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같습니다. 관련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방랑끼가 좀 있습니다. 한 군데 잘 안주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는 것말입니다. 그래서 출장이 잦은 컨설팅 잡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앞으로도 새롭게 생각나고 발견되어 가는 성격결함이 있으면 여기에다 계속 첨부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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