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사와 등산을 했다.
본격적으로 했다고 하긴 그렇고
근처에 있는 180m정도 되는 산이다.
계단이 엄청 많았다.
얼핏 눈으로 보면 끝이 안보였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 막막해보였다.
그러나 조금씩 오르다보니 끝이 보였다.
계단의 끝에는 돌길 이었다.
가다듬어 지지 않아 조금 더 애를 써서 올라가야했다.
막막해보였던 계단은 비교적 편안하고 감사한 존재였다.
돌길은 형식적이지 않아 불편하지만
또 다양하게 몸을 쓰게 해준다.
산을 오르는게 땀도나고 힘들지만 운동도 되었다.
내려와서 마트에서 냉면을 사서 시원하게 먹었다.
감사해야할 일들이다.
오늘도 도박없는 하루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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