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곧 퇴사하는 분이 있어 송별회를 했다.
팀차원에서 할 법도 하지만 여의치가 않아
마음맞는 사람만 소소히 했다.
그러다보니 그간 회사생활에 대한 토로들이 이어졌다.
하면서 굉장히 시원해들 했다.
힘들었는데 속 시원히 얘기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고 이해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그렇지만 회사의 얘기고 개인의 깊숙한 이야기는 어렵다
특히 도박중독자는.
그러나 도박중독자도, 도박문제도.
이해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나는 아직도 ga 첫 참석날 혼자 주구장창
떠들었던 기억이 난다.
구구절절했고 얘기가 길었지만
안에 있던 모든 분들이 그저 들어주시던 기억이 좋다.
처음 본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이미 이해가 가능했다.
그건 모임생활을 이어가니 그렇게 들어줄 수 있다는 게
지나고 나니 더 이해가 갔다.
대략 말해도 대충 서로 다 상황이해가 된다.
어디서도 말하기 힘든 일들을.
나 자신이 정직해지는 곳
그리고 이해받을 수 있는 곳
그것이 ga의 매력이었던걸 돌이켜본다.
오늘도 도박없는 하루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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