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인생을 실패한 사람들이다.

자신은 물론 온 가족에게 고통과 시련을 가져다 주었다.

누구처럼 통상적인 사업을 하다 실패한 것도 아니고

어디에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도박을 하다가 인생을 망친 것 아닌가?

그렇다고 여기서 주져 앉을 수는 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과연 그런가.

미국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보라.

그는 생애 통산 714개의 홈런을 때렸다. 정말 놀랄 만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면에는 1,330개의 삼진 아웃을 먹은 사실도 숨어 있다.

그가 삼진 아웃을 두려워 했더라면 결코 베이브 루스의 기록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공자를 '동양 사상의 보루'라고 칭송한다.

그러나 그가 74년 평생을 고생만 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실제로 그는 아버지를 어린 나이에, 어머니는 17세에 여의고 어렵게 살았다.

심지어 만년에는 적군에게 포위되어 목숨을 위협받기도 하고

식량이 떨어져 굶기를 밥먹듯이 했다.

그런 어려움이 공자를 강하게 만들었다.

학문이나 일의 성공에는 대개 이런 어려움 뒤에 태어난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 제작자인 월터 앤더슨은 우리가 무슨 일에 실패했을 때

가장 큰 잘못은 '우리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인생이란 어느 일을 하면서 성공할 수 있고 실패도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실패를 잘 분석하고 다음 기회에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실패를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앤더슨은 강조했다.

앤더슨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우리에게 한다.

▶실패를 정직하게 받아들여라.

▶실패를 분석하고 미래를 위해 더 좋은 교훈으로 삼아라.

▶어떤 실패이든지 인간으로서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여라.

▶인생에서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인생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다.

실패를 새로운 기회로 삼으라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의 지난 인생은 너무나 부끄럽고 괴로운 일이지만 이를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여 살아 간다면 우리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스토퍼의 3분 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