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많이 놀라시기도 하였고 화도 나신 것 같았다. 나는 그 전에 2번의 큰 상처를 이미 드렸었다 둘 다 도박이였다.

이번에는 안하겠지 하고 믿었던 아들이 전보다 더 큰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셨을 때 충격은 크실 것이다.

나에게는 엄마와 누나가 있다. 누나도 소식을 듣고 바로 집으로 오게되었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실 그전에는 100% 털어놓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100% 털어놓았다. 숨기는 것 없이 다 말했다. 그때 내 마음은 오히려 한편으로는 편안했다. 

그동안 단 한번도 재발했다고 말하지않고 끝까지 숨키고 도망치고 회피하다가 마지막 극에 달했을때 알게되는 상황이 이였다.

그동안 도박중독에대해 상담센터는 다니고있었다. 정신과에서도 약을 처방받았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가족을 안심시키는 수단으로 생각하게되었고 도박을 한달도 넘지않는 시간에 다시시작했었다. 이번에는 그러지않기로 정말 도박은 절대하지않기로 내 자신과 다시 다짐하며 오금역에있는 이주영 상담사님을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찾아가게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작년에 도박을 2번이나 알게되었을때 대리변제 및 다시 기회를 준것에 놀라시고 절대 그러면안된다고하셨다. 나는 18일부터 약 3일간 정말 나는 왜그럴까 도박을 정말하지말아야겠다. 도박을 하면안되는 수십가지 이유를 생각했었다. 도박을 하는 이유는 모른채 도박을 하면안된다는 생각만하였다. 하지만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나혼자도 공부도해본결과 도박을 하는 이유도 어느정도 알게되었고 내가 공부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도박중독은 절대 완치가 있는 병도아니고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보고 진단해 나아가야하며 가족의도움, 타인의 도움이 절실한 것같다. 21일 가락목요모임 단도박모임GA 첫 참여를 시작으로 앞으로 상담치료를 말고 단도박모임에 자발적으로 매주 참여할 생각이다. 내가 도박을 하게되는 이유, 도박중독에대한 이해, 단도박을 위해 필요한 행동과 좋은것들을 공부해나갈 것을 가족과약속하며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게 하기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