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도박중독자의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자기의

인생을 헌신했던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날 그는 자기의 집에서 70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있는

어떤 중요한 가족모임에 연설을 위해서 초대받았었다.

그런데 이 일이 있기 얼마 전에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

그를 초청했던 사람들은 그가 자신들과의 약속을 절대로

지키지 못하리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는 그 약속을 지켰다.

그는 부인에 대해서 조의를 표하던 협심자의 한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려주었다. “2차 대전 중 기습작전이

있었을 때, 어떤 영국부인의 이야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녀의 남편이 갑자기 죽게 되어 목사님이 그녀에게 그

소식을 전하러 갔습니다. 그녀는 목사님께 인사를 하면서

묻기를 ‘당신이 이처럼 특별한 시간에 오셨으니 혹시 나쁜

소식이 아닐까요?’ 하자 목사님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부인은 ‘나의 남편에 대한 것

입니까? 그가 죽었어요?’ 물었고 ‘예 그런 통지를 전하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라고 목사님이 말을 할 때

그녀는 그 말을 가로막으며 ‘들어오셔서 차 한 잔 하시지

않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은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으며 그 모습을 본 그녀는 ‘나의 어머님께서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나에게 아무리 두려운 일이 일어

나도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내가 무엇을 했을까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모여 있는 가족모임 협심자에게 매우 감동적이고

희망적인 연설을 해 주었다. 모든 사람들도 그 사람의

개인적인 슬픔을 초월하는 능력에 매우 경탄했으나 자신의

슬픔을 희망을 주는 이야기로 바꿨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많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