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도박 모임

0404

작성일 : 11-04-23 10:23

[re] "4월 23일 오늘 하루를 위하여"

글쓴이 : 신방김 (221.♡.247.195)

- 다른 이에게 감사하고 스스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지난 날 나는 '감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사람들을 은연 중에 가식적이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너무 신기합니다

내가 그 '감사'를 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작년 7월부터 아침 출근하기 전에 나의 신에게 기도를 합니다.
그 첫번째 말이 '신께 감사드립니다' 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 말을 하는 내가 나 스스로를 가식적이다라 생각했었습니다.
'너 진심으로 신께 감사하다라고 생각하느냐?'
문득 그 생각이 떠오르면 비웃음이 먼저 나왔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감사'를 떠나 무엇이든 변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억지로 매일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참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아침 '감사'를 드리면서 하루하루 '감사' 해야할 일들이 하나씩하나씩 늘어나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지난 날에도 난 '감사'해야 할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잘한 것은 모두 나의 의지이고 내 뜻이라 생각했고
내가 잘못되면 위대한 힘을 원망하고 왜 나한테만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기도가 아닌 원망만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일 아침 위대한 힘께 '감사'를 드리는 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GA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