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차 전국 춘계연수를 수안보에서 마치고...
 
  
안녕하세요? 매주 피가 모자라 필요한 피를 투석하는 마음으로 대전월평모임으로 
나가는 보령심입니다. 보령에서 대전까지 한시간 사십분이 걸리지만 생명의 중요함을 
알기에..나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GA에 나온게 2008년 12월 4일 이니까 2009년에 두 번, 2010년에 두 번, 이번이 다섯 
번째 연수인거 같습니다. 특별히 연수를 마치고 후기를 쓰는 이유는 이번연수가 가장 
감동스런 연수였기 때문에 몇자 적어봅니다. 
나름 일정별로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4월 16일 오후 두시 수안보 사조리조트를 출발하려 네비를 찍어보니 고속도로 3시간반, 
일반 네시간반 이나 나오네요.. 5학년 딸래미를 데리고 이발을 하고 셋이 출발했습니다. 
수안보에 도착하니
네시 사십분..두시간 사십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도착해서 어깨띠를 두르고 조금이나마
안내봉사를 했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여섯시부터 하고 모임소개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대전모임은 사십삼명이 참석해서 다른 모임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ㅎㅎ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지만.. 이제부터 진짜 연수가 시작입니다. 
체험나누기 소감발표 시간이 되었습니다.
 협심자 선생님, 자녀모임에 나가는 꼬마숙녀, 대전모임의 송강이여사님. 세분의 소감발표
를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녀모임에 나가는 꼬마숙녀의 소감발표를 듣고 가슴이 메어
지는듯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되겠구나..
세분의 소감발표는 그동안 참석했던 연수의 소감발표와는 다르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소감발표가 끝나고 계요병원 김한오 선생님의 12단계 회복프로그램에 대해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거부감을 보였지만 전 12단계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행동강력까지 써주신 유인물을 보고 나름대로 준비 많이 하셨그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정말 유익했던 강의였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그룹별로 춘계연수 주제인 『회복을 위한 나의 노력은?』에 대하여 그룹별
로 토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간석모임 여사님들과 토의를 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이선생님이 말씀하신 회복을 위한 본인의 노력은 첫째 부채의 전체 오픈, 
둘째 현금을 안가지고 다니고, 셋째 항상 여사님께 행선지를 투명하게 밝힐것, 넷째 GA모임에
열심히 다니고 집중할수 있는 뭔가일을 찾을것(본인은 공부)이렇게 말씀하신 생각이 납니다. 
또한 여사님들께 협심자 선생님을 이해하고 과거불문 해주시면 도움이 될꺼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간석모임의 여사님께서는 협심자 선생님이 백일이 다되가는데 아직은 신뢰가
안된다는 말씀에 아직은 신뢰가 당연히 안갈수밖에 없으며, 담대하고 대담하게 여사님 자신의
힘을 키울수 있도록 내공을 쌓아야한다는 등 토론을 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룹별 토의가 끝나고 다과의 시간이 돼서 사무국에서 준비하신 맛난 음식과 술을 먹었습니다. 
서로가 대화하고 술한잔 기울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술이 발동이 걸려서 힘들었지만..ㅎㅎ
다과의 시간이 끝나고 다른모임도 그렇겠지만 저희도 사십삼명이 한방에 둘러앉아 모임에서 
준비한 음식과 술을 먹으면서 연수에 대한 소감 및 느낀점을 빌표해가며 서로의 회복과 치료, 
단도박을 위해서 대화를 했습니다. 
두시가 조금 못됐던거 같은데..그 이후 전 다섯시까지 술을 먹었습니다..ㅎㅎ 다음날 골골했습
니다..ㅋㅋ 아침을 먹고 프로그램하고, 점심을 먹고 소감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 
협심자 선생님들, 여사님, 천안의 한여사님 소감발표가 너무 가슴 와닿아서 눈물이 났습니다. 
특히 동두천의 제임스라는 외국 협심자의 소감발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각나는건 와이프가 슬롯머신 뒤에서 “딱 갈렸어?”했다는 말을 듣고 잠시 웃었습니다..
방배 권선생님의 GA경험나누기와 결산보고를 마치고 폐회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백여사랑 연수소감 등 대화를 하면서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저도 행사를 치러봐서 운영진이나 사무국에서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이백여명이 잘먹고 잘자고 행사잘마치려면 얼마나 준비하는지..
얼마나 신경쓰는지 알아서 우리 대전 모임을 대표해서 정말 고생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소감발표가 감동적이고 시설이 편안하고 안락하고 좋았습니다. 
다시한번 운영진과 사무국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 추계연수도 기대가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