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야 여름이다.근데 이건 해도해도 너무 덥다.
사무실에 있을 때는 점심시간에만 잠깐 나가니 몰랐는데
인천으로 올라와서 주말을 보내는 동안 더위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에어컨 아래서 엄마랑 복숭아도 깎아 먹고, 엄마가 잠드는 순간까지 수다도 떨고,
잠들어서 더이상 대답이 없어진 엄마가 잘 자는지 한번 더 보고 나도 잠들었다.
아끼는 사람들을 만나 세상 근심 없이 웃기도 하고
이 덥고 기분 나빠지는 날씨에도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은 더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꼭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봐야 안다는 게 아쉬울 뿐...
오늘은 이 글을 올리기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와 GA가을연수 일정을 확인해 보았다.
작년에는 용기가 나지 않아서, 올해는 기말고사 일정이랑 겹쳐서 가지 못했는데
이번 가을연수는 꼭 참여하고 싶다. GA에 나가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번 더 나를 되돌아보는 기점으로 삼고 싶다.
오늘 하루도,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이번주 모두 도박없는 편안한 날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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