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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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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이런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마음이 들것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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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시미 (115.♡.237.0)
 조회 :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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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단도 생활로 그나마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 좋았는데,
결국 한순간 난 괜찮겠지. 난 컨트롤 할수 있다는 오만함이 결국 3일동안 사람을 비참하고 수치스럽게 만들었네요.
그게 술이 되었던, 아니면 스트레스였던,,, 다 핑계고
오늘부터 답도 없는 계산기만 두드리면서, 이 도박빚을 어떻게 갚지 고민하고 있는 이 한심한 사람.....
또 담배는 얼마니 폈는지, 몸에서 온갖 역겨운 쩐내가 나네요.
당장 밥값이 없어서, 결국 리베이트 금액을 현금화하고,
1주일 밥값을 겨우 가지고 있네요.
2015년부터 시작된 도박 생활.... 10년이 되었는데, 이제 그만할랍니다.
지긋지긋하네요.
아직도 단도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는 가족을 잃기전에
전 오늘부터 도박계를 떠납니다.
소중한 것을 잃고 나면, 노년이 정말 비참할 것 같네요.
아직은 희망이 있으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렵니다.
다들 단도에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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